5억원 이내 투자 희망기업 대상
소규모 투자 수요한계 보완조치
소규모 투자 수요한계 보완조치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올해 농식품펀드 810억원을 새롭게 조성해 농식품 분야의 유망 경영체 투자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농식품펀드는 2010년부터 매년 조성해 왔으며, 올해 신규조성 규모는 정부 500억원, 민간 310억원이다. 지난해 조성한 725억원에 비해 85억원(11.7%) 늘었다.
우선 5억원 이내의 소액 자본 투자를 희망하는 창업 초기 소규모 농식품 경영체를 지원하기 위해 125억원 규모의 마이크로펀드가 새롭게 조성된다. 그간 농식품펀드 투자가 통상 10억원 이상의 규모로 이뤄져 소규모 투자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조치다.
농식품벤처펀드는 125억원 규모로 창업 5년 미만으로 대표자가 39세 이하 청년이거나 농고·농대 출신, 스마트팜 보육센터 수료생인 농식품경영체에 대한 투자를 적극 지원한다.
10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ABC(Agri-Bio-Capital)펀드는 고용 창출 기업, 우수 기술 보유 기업, 크라우드 펀딩 성공 기업 등에 대해 투자를 촉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또 농식품 크라우드 펀딩(증권형)에 성공한 기업에 농식품 펀드(ABC펀드·마이크로펀드)로 추가 투자할 경우 인센티브(관리보수 추가)를 제공하기로 했다.
펀드 운용사(업무집행조합원)의 관리보수와 투자실적 연계도 강화한다. 펀드 운용사는 통상 8년간 펀드를 관리하면서 투자 대상 기업을 탐색하는 조성 초기에는 펀드 결성금액의 2.5%를 관리보수로 지급받고 중기 이후에는 기업 투자금액의 2.5%를 관리보수로 지급받는다.
기존에는 펀드 조성 후 5년차 이후부터 실제 기업 투자금액과 관리보수를 연계했으나 올해부터는 4년차부터 투자금액과 연계해 운용사의 초기 투자를 촉진한다.
이시혜 농식품부 농업금융정책과 과장은 "앞으로 농식품 분야의 청년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고, 농식품산업의 혁신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농식품 모태펀드 조성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황병서기자 BS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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