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남북경협 등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다면 그 역할을 떠맡을 각오가 돼 있다"면서 "그것이 미국의 부담을 덜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35분간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견인하기 위한 상응조치로 한국의 역할을 활용해 달라"며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통화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이번이 19번째다.
문 대통령은 또 "하노이 회담이 싱가포르 회담 합의를 기초로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북미 관계 발전을 구체화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 회담 준비 상황과 미북 간 협의 동향을 문 대통령에게 설명했다. 양 정상은 이번 두 번째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구체적인 공조 방안에 대해 폭넓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면서 "회담 결과 공유와 후속 조치 등에 있어 문 대통령과 긴밀히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노이 회담을 마치는 대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회담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했다.
이어 "하노이 회담에서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 결과를 문재인 대통령과 공유해야 하기 위해 직접 만나기를 고대한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관계에 대해서도 "문재인 대통령과 나, 우리 두사람은 아주 잘해오고 있으며 한미 관계도 어느 때보다 좋다"고 평가했다.
박미영기자 mypark@dt.co.kr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35분간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견인하기 위한 상응조치로 한국의 역할을 활용해 달라"며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통화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이번이 19번째다.
문 대통령은 또 "하노이 회담이 싱가포르 회담 합의를 기초로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북미 관계 발전을 구체화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 회담 준비 상황과 미북 간 협의 동향을 문 대통령에게 설명했다. 양 정상은 이번 두 번째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구체적인 공조 방안에 대해 폭넓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면서 "회담 결과 공유와 후속 조치 등에 있어 문 대통령과 긴밀히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노이 회담을 마치는 대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회담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했다.
이어 "하노이 회담에서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 결과를 문재인 대통령과 공유해야 하기 위해 직접 만나기를 고대한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관계에 대해서도 "문재인 대통령과 나, 우리 두사람은 아주 잘해오고 있으며 한미 관계도 어느 때보다 좋다"고 평가했다.
박미영기자 my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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