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 재개 여부를 공론화 하려는 움직임이 야권을 중심으로 본격화 하는 모양새다. 19일에 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이 주최하는 토론회가 개최된 데 이어 21일에는 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이 주최하는 신한울 관련 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 2소회의실에서 '신한울 3, 4호기 공론화,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가 열렸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축사에서 "정부의 원자력정책과 관련, 원자력계 및 뜻을 같이 하는 이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고, 특히 공론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며 "많은 에너지 전문가들은 원전을 줄이는 만큼 다른 방법으로 전력을 생산해야 함에도, 아직 원전만큼 안정적이고 저렴하게 전기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지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급격한 탈원전 정책으로 우수한 인재들이 해외로 유출되고 원전 관련업체들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정부의 원자력정책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재논의가 필요한 이유"라고 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정조준했다. 김 원내대표는 "탈원전이냐, 아니냐가 쟁점이 되기도 하지만, 논란의 진원은 문재인 정부의 일방적이고 급진적인 정책 강행에 있다"고 했다.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탈원전 정책은 지난 2017년 신고리 5, 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원전 축소를 권고한 부분을 명분으로 하는데, 이 권고가 공론화위원회의 본 목적인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문제를 벗어난 결정인데다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발생될 매몰비용 관련 논의도 국회서 이뤄지지 않았다는게 김 원내대표의 주장이다.
한국당의 경우, 오는 21일 '탈원전으로 가는 원자력 안전규제의 진실' 토론회를 통해 문재인 정부를 비판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는 한국당 소속 탈원전 저지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 특위 위원들이 참석한다.
앞서 신한울 3·4호기 문제는 지난 1월 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먼저 "공사를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공론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송영길 의원은 당시 "노후 화력발전소 대신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 재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기후변화대응 및 에너지전환산업육성 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우원식 의원이 "지금 추진 중인 에너지 전환정책이 급진적이지 않다"고 반발하면서 양 측이 충돌하기도 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이날 국회 의원회관 2소회의실에서 '신한울 3, 4호기 공론화,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가 열렸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축사에서 "정부의 원자력정책과 관련, 원자력계 및 뜻을 같이 하는 이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고, 특히 공론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며 "많은 에너지 전문가들은 원전을 줄이는 만큼 다른 방법으로 전력을 생산해야 함에도, 아직 원전만큼 안정적이고 저렴하게 전기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지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급격한 탈원전 정책으로 우수한 인재들이 해외로 유출되고 원전 관련업체들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정부의 원자력정책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재논의가 필요한 이유"라고 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정조준했다. 김 원내대표는 "탈원전이냐, 아니냐가 쟁점이 되기도 하지만, 논란의 진원은 문재인 정부의 일방적이고 급진적인 정책 강행에 있다"고 했다.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탈원전 정책은 지난 2017년 신고리 5, 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원전 축소를 권고한 부분을 명분으로 하는데, 이 권고가 공론화위원회의 본 목적인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문제를 벗어난 결정인데다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발생될 매몰비용 관련 논의도 국회서 이뤄지지 않았다는게 김 원내대표의 주장이다.
한국당의 경우, 오는 21일 '탈원전으로 가는 원자력 안전규제의 진실' 토론회를 통해 문재인 정부를 비판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는 한국당 소속 탈원전 저지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 특위 위원들이 참석한다.
앞서 신한울 3·4호기 문제는 지난 1월 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먼저 "공사를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공론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송영길 의원은 당시 "노후 화력발전소 대신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 재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기후변화대응 및 에너지전환산업육성 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우원식 의원이 "지금 추진 중인 에너지 전환정책이 급진적이지 않다"고 반발하면서 양 측이 충돌하기도 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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