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셀러레이터 설립을 통한 창업성장모델 확산, 투자 플랫폼 구축
벤처업계에 따르면 호반그룹은 플랜에이치 벤처스(이하 '플랜에이치')라는 사명의 엑셀러레이터 법인을 설립하고 모기업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투자대상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법인의 대표이사는 원한경 이사가 맡았다. 플랜에이치 원한경 대표는 신용평가사 계열의 한국자산평가에서 기업 및 산업 분석. 대체투자자산평가 업무, 국민연금 투자자산 관리업무 등을 경험했고, (초기투자사인) 연세대학교 기술지주회사, 부산연합기술지주회사에서 기술사업화 및 스타트업 펀드투자를 맡아온 스타트업 투자 전문가다.
플랜에이치는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호반건설 등 호반의 신사옥에 창업보육공간인 호반이노베이션허브을 마련한다. 호반이노베이션허브는 한국형 Y-combinator(미국 실리콘밸리의 액셀러레이터)를 표방해 스타트업에 대한 보육, 투자, R&D연계(TIPS), 후속투자 지원까지 스타트업이 사업에 집중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호반그룹(호반건설)은 지난 2016년 벤처투자와 여신업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인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를 설립했다.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는 200억 자본금을 바탕으로 PI투자와 신기술조합설립을 통한 유망기업 투자를 통해 설립 첫 해부터 영업이익을 실현했고, 2년간 약 40억의 투자수익을 거두고 있다. 호반그룹의 금융사업은 김상열 회장의 장남인 호반건설 김대헌 부사장의 주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김대헌 부사장은 금융사업 이외에도 리솜리조트 인수 등 그룹의 사업다각화를 주도하고 있다.
한편, 호반그룹(호반건설)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3월, 서초 신사옥으로 입주하며 그룹사 전체를 통합경영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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