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가지 회계 필수기능과 3가지 부가기능으로 구성
유치원 581개원 및 희망 유치원에 다음달 1일부터 본격 도입
사립유치원의 투명한 회계 운영을 위한 국가관리 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이 처음으로 개선된 모습을 드러냈다. 에듀파인을 통해 사립유치원은 모든 수입 및 지출 이력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18일 교육부가 사립유치원에 적합한 시스템으로 개선한 에듀파인을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다음달 1일부터 사립유치원 중 현원 200명이상 유치원 581개원 및 희망 유치원을 대상으로 도입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스템 개선을 위해 시·도교육청의 추천을 받은 사립유치원 관계자가 참여하는 '현장자문단'을 구성했다"며 "사립유치원의 회계 현실 고려해 시스템 개선 단계에서 사용자의 편의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사립유치원 에듀파인은 사업현황, 예산편성, 수입관리, 지출, 결산 등 5개 회계 필수 기능과 클린재정, 세무관리, 재정분석 등 유치원 편의 지원을 위한 3개의 부가기능으로 구성돼있다.
에듀파인으로 교직원이 유치원의 1년 예산편성, 수입과 지출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미납액, 과오납액 등에 대한 수입관리가 되고, 원아 개인별 징수내용을 관리할 수 있다.
아울러 시스템 내 클린재정 기능을 통해 사립유치원에 적합한 20여개의 시나리오를 제공해 유치원이 회계사고로 의심되는 건에 대해 자체검증을 할 수 있고, 교육청은 위험 감지를 통한 효과적인 감사 추진이 가능해진다.
사립유치원 에듀파인은 현원 200명이상 유치원 581개원과 희망 유치원 105개원을 대상으로 다음달 1일 개통한다. 다만 사립유치원 예산편성 일정을 고려해 오는 19일부터 예산 편성 기능은 먼저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결산 및 클린재정 기능은 4월에 단계적으로 개통할 예정이다. 주현지기자 jhj@dt.co.kr
사립유치원의 투명한 회계 운영을 위한 국가관리 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이 처음으로 개선된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은 에듀파인의 메인 화면. 교육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