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한 자유한국당 의원들뿐만 아니라 재판청탁 의혹이 불거진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동산 투기의혹을 받고 있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징계 여부를 조속히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다음 달 7일 전체회의를 열기로 했다"면서 "윤리특위는 5·18 망언을 한 의원의 징계조치뿐 아니라 많은 문제를 일으킨 서영교·손혜원 의원에 대해서도 조속한 시일내에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윤리특위가) 20대 국회에서 제출된 징계안 22건을 모두 방치하고 있다"며 "3년간 징계조치가 한 건도 없었다"고 문제 삼았다. 그는 "국민은 국회의 자정작용이 제대로 기능하는지 지켜보고 있다"며 "윤리특위가 앞장서 국민 정치 혐오와 불신을 불식할수 있는 결정을 내려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원내대표는 2월 국회 정상화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1월 민주당에 이어 2월에는 한국당이 임시국회를 거부하고 있다"며 "거대 양당의 보이콧 정국으로 산적한 현안들이 미뤄지고 있다"고 양당을 비판했다. 그는 이어 "선거제도 개혁 과제, 탄력근로제 확대적용 등 민생 현안들이 쌓여간다"며 "국회가 조건없이 열려야 한다. 모든 현안이 국회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