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폄훼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자유한국당 의원 3명에 대한 국회의 징계안 처리 문제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18일 위원장과 여야 3당 간사 간 회동에서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의 징계안 상정 여부를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가 2·27 전당대회 이후 김진태·김순례 의원의 제명안을 의결해도 이들 3명의 제명안이 의원총회에서 가결될 가능성이 낮아 이들에 대한 국회 윤리위의 징계안 처리 여부는 더욱 불투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박명재 윤리위원장과 여야 3당 간사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윤리위에 상정할 징계안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이들 3명의 징계안을 우선 다루자고 했지만, 김승희 한국당 간사, 이태규 바른미래당 간사는 이들 3명과 함께 손혜원 무소속 의원, 서영교 민주당 의원 징계안 등을 함꼐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해 합의에 실패했다.
박 위원장은 회동 직후 브리핑에서 "윤리위에 회부된 26건을 다룰지, 하반기 국회 윤리특위가 구성된 후 회부된 8건을 다룰지, 5.18 발언 관련 3건만 다룰지 등의 의견이 있었다"며 "민주당은 5.18 발언과 관련해 3건만 우선 다루자는 입장이었고 (나머지) 두 당은 특정 안건만 다룰 수 없기에 이미 (윤리위에) 들어온 안건을 총괄적으로 다루자고 했다. 전부(안건을) 상정하자는 의견이 우세했다"고 말했다.
윤리위는 20대 국회에서 논의할 윤리위의 징계안건을 다음 달 7일 전체회의를 열고 논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어떤 안건을 상정할지, 전체 안건을 상정할지도 정해지지 않은 데다, 오는 28일 여야 간사가 다시 만나 상정할 안건을 협의하기로 해 다음 달 7일 전체회의에서 전체 또는 일부 징계안 처리가 가능할지는 불투명하다.
특히 한국당이 전대 이후 윤리위·의총에서 3명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처리하지 못할 경우 이들 3명에 대한 윤리위의 징계안 처리 가능성도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윤리위가 20대 국회 들어 단 한 건의 징계안도 가결하지 않은 전례를 보면 이들 3명 의원의 제명안 등 징계안이 국회 본회의에 넘어갈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이호승기자 yos547@dt.co.kr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18일 위원장과 여야 3당 간사 간 회동에서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의 징계안 상정 여부를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가 2·27 전당대회 이후 김진태·김순례 의원의 제명안을 의결해도 이들 3명의 제명안이 의원총회에서 가결될 가능성이 낮아 이들에 대한 국회 윤리위의 징계안 처리 여부는 더욱 불투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박명재 윤리위원장과 여야 3당 간사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윤리위에 상정할 징계안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이들 3명의 징계안을 우선 다루자고 했지만, 김승희 한국당 간사, 이태규 바른미래당 간사는 이들 3명과 함께 손혜원 무소속 의원, 서영교 민주당 의원 징계안 등을 함꼐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해 합의에 실패했다.
박 위원장은 회동 직후 브리핑에서 "윤리위에 회부된 26건을 다룰지, 하반기 국회 윤리특위가 구성된 후 회부된 8건을 다룰지, 5.18 발언 관련 3건만 다룰지 등의 의견이 있었다"며 "민주당은 5.18 발언과 관련해 3건만 우선 다루자는 입장이었고 (나머지) 두 당은 특정 안건만 다룰 수 없기에 이미 (윤리위에) 들어온 안건을 총괄적으로 다루자고 했다. 전부(안건을) 상정하자는 의견이 우세했다"고 말했다.
윤리위는 20대 국회에서 논의할 윤리위의 징계안건을 다음 달 7일 전체회의를 열고 논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어떤 안건을 상정할지, 전체 안건을 상정할지도 정해지지 않은 데다, 오는 28일 여야 간사가 다시 만나 상정할 안건을 협의하기로 해 다음 달 7일 전체회의에서 전체 또는 일부 징계안 처리가 가능할지는 불투명하다.
특히 한국당이 전대 이후 윤리위·의총에서 3명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처리하지 못할 경우 이들 3명에 대한 윤리위의 징계안 처리 가능성도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윤리위가 20대 국회 들어 단 한 건의 징계안도 가결하지 않은 전례를 보면 이들 3명 의원의 제명안 등 징계안이 국회 본회의에 넘어갈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이호승기자 yos547@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