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쏘카가 내놓은 모바일 기반의 새로운 모빌리티(이동) 서비스인 '타다'에 대한 택시업계의 고발 행위에 '무고죄와 업무방해죄' 등으로 '강대강' 대치를 예고했다.
쏘카는 "자회사(VCNC) 타다의 고발 건에 대해 정확한 사실을 제시하는 것과 더불어 일부 근거 없는 무차별적 고발 행위에 대해서는 무고죄, 업무방해죄 등 법적 조치를 고려한 강력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택시노조는 성명을 내고 "혁신성장본부 공동 민간본부장인 쏘카 대표의 VCNC가 위법한 승차 공유 유사택시 플랫폼을 출시한 것은 사회적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VCNC는 불법 렌터카, 대리기사 호출 서비스 '타다'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한 바 있다.
쏘카는 타다가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으로부터 '적법'하게 인정받은 플랫폼이라고 반박했다. 쏘카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주관부처인 국토교통부에서 운영을 승인한 상태로 현재로서는 적합한 영업행위"라고 전했다.
특히 쏘카 측은 타다 서비스로 운전자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했고,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이동성을 제시했다고 강조한다. 회사 관계자는 "8만여 드라이버가 타다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살리고 있으며, 30만 고객이 타다를 통해 필요한 이동을 해결하고 있다"며 "타다 드라이버는 타다에 대한 만족도 높은 고객 경험을 만들어낸 주역이자 타다 플랫폼의 파트너로 일부 근거 없는 무차별적 고발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불사하고 강력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거듭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김양혁기자 mj@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