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벨로스터N, "운전할 맛 나네"

구매고객 10명 중 9명은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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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벨로스터N, "운전할 맛 나네"

현대자동차가 국내에선 처음으로 내놓은 고성능차 벨로스터N(사진)의 구매자 절반가량이 구매요인으로 주행 관련 성능을 우선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주 운행 용도 역시 주행을 즐기기 위한 것으로 조사돼 '운전의 재미'에 대한 소비자의 갈증을 해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현대차그룹이 벨로스터N 구매자 7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매 특성 1위는 주행감성(17%)으로 집계됐다. 이어 핸들링과 코너링(16%), 엔진성능(14%) 등의 순이다. 상위 3개 항목 모두 차량 주행과 직결하는 요소들이었다. 이는 보통 차량 구매 시 가격, 실내외 디자인, 편의성 등을 살펴보는 점과는 차이를 보인 것이다.

벨로스터N은 고성능차다. 현대차가 지난 2017년 9월 첫 번째 N브랜드 모델인 i30N 유럽 출시 이후 국내서는 2018년 6월 두 번째로 선보였다. 올해 1월까지 국내에서 모두 1349대가 판매됐다.

벨로스터N 구매 평균 연령은 20·30대가 압도적이다. 30대가 59%로 가장 높으며, 20대가 27%를 차지한다. 평균 연령은 33.7세다. 고성능차답게 짜릿한 주행성능을 원하는 젊은 세대의 구매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벨로스터N 구매자는 차량에 유독 관심이 높은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매 이전 차량을 4대 이상 구매했던 비율이 절반인 51%에 달한다. 20세에 첫 차량을 구매했다고 가정할 때 구매 평균 연령(33.7세)까지 약 3.5년에 한 번꼴로 차량을 교체한 셈이다. 그만큼 차에 대한 경험이 많은 편으로 해석된다.

실제 차량을 운용하는 방식에서도 벨로스터N 오너들은 단순 외출 용도보다는 기분 전환 드라이브(87%), 서킷을 포함한 고속주행(73%), 취미(70%) 등의 목적으로 차량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서킷 경험이 있는 운전자는 87%다. 차량 구매 용도가 출·퇴근이나, 통학, 시내 외출, 업무용 등 단순 운송 수단으로 고려한 점과 대비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i30N, 벨로스터N으로 시작한 고성능 제품군 N을 더 많은 차종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기술 역량을 키우는 한편, 마니아 시장으로 진입도 자연스럽게 이뤄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양혁기자 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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