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한 커피 시장…차·디저트로 활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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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끝모르고 커져가던 국내 커피 시장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이에 커피업계에서는 차·디저트 등을 앞세워 커피에 질린 소비자들을 유도하고 있다.

17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커피 수입량은 약 14만3000톤으로 전년도 14만6000톤보다 3000여톤 감소했다.

커피 수입량이 감소한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처음이다. 커피 수입량은 2013년 10만6000톤, 2014년 12만5000톤, 2015년 12만8000톤, 2016년 14만1000톤, 2017년 14만6000톤 등으로 매년 꾸준히 늘어났다. 하지만 지난해 수입량이 감소세로 접어들면서 국내 커피 시장의 확장성이 한계에 직면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주요 커피 브랜드들은 음료 메뉴를 커피 외 제품으로 확장하고 다양한 디저트를 강화하는 등 새 먹거리 찾기에 나서고 있다.

이 지점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는 곳은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다. 투썸플레이스는 오픈 당시부터 디저트에 무게를 둔 메뉴 구성을 선보여 왔다. 이에 경쟁 브랜드들의 푸드 매출 비중이 20%선에 머물 때 투썸플레이스는 두 배인 40%를 푸드에서 벌어들였다. 특히 최근 들어 2030을 중심으로 디저트 수요가 늘면서 투썸플레이스는 스타벅스에 이은 업계 2위 자리를 굳혔다.

이디야커피도 간식 제품 '이디야 스낵'이 출시 1개월만에 20만개 넘게 팔리며 인기를 끌었다.

차 메뉴 역시 커피를 대신할 주 매출원으로 관심받고 있다. 차 수입액은 2015년 980만달러, 2016년 1047만달러, 2017년 1600만달러를 넘어섰다.

투썸플레이스는 2017년 5월부터 TWG와 계약을 맺고 매장에서 TWG의 홍차 메뉴를 선보이고 있으며 스타벅스는 자체 브랜드 '티바나'를 론칭했다. 커피보다 건강에 좋다는 이미지에 더해 케이크 등과 페어링하면 커피보다 잘 어울려 전체 매출 상승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주춤한 커피 시장…차·디저트로 활로 찾는다
투썸플레이스 포스코사거리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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