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E - In this Dec. 3, 1984 photo, Michael Jackson performs with his brothers at Dodger Stadium in Los Angeles, as part of their Victory Tour concert. The Michael Jackson estate has sent a letter to the U.K.'s Channel 4 warning that a documentary on men who accuse the singer of molesting them as boys violates the network's programming guidelines. Estate attorneys say in the letter released to The Associated Press on Monday, Feb. 11, 2019, that "Leaving Neverland," includes no response from Jackson defenders as the channel's guidelines require. (AP Photo/Doug Pizac, File)
FILE - In this May 25, 2005 file photo, Michael Jackson arrives at the Santa Barbara County Courthouse for his child molestation trial in Santa Maria, Calif. A documentary film about two boys who accused Michael Jackson of sexual abuse is set to premiere at the Sundance Film Festival later this month. The Sundance Institute announced the addition of "Leaving Neverland" and "The Brink," a documentary about Steve Bannon, to its 2019 lineup on Wednesday. The Sundance Film Festival kicks off on Jan 24 and runs through Feb. 4. (Aaron Lambert/Santa Maria Times via AP, Pool)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1958~2009)을 소재로 한 신작 뮤지컬의 시카고 초연이 무산됐다.
15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마이클 잭슨 재단(Michael Jackson Estate)과 뮤지컬 제작사 '컬럼비아 라이브 스테이지'(Columbia Live Stage)는 잭슨 신작 뮤지컬의 시카고 초연 계획을 백지화했다.
잭슨 재단과 제작사 측은 전날 뮤지컬 캐스팅을 위한 시카고 오디션 취소를 전격 발표했다. 이유는 배우 노조(Actors' Equity Association·AEA)의 파업 탓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뉴욕타임스(NYT)는 배우 노조는 핑계라는 입장이고, 마이클잭슨의 아동 성추행 혐의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 '리빙 네버랜드'(Leaving Neverland)가 선댄스 영화제에서 공개된 탓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뉴욕타임스는 "시카고 초연 계획 취소는 잭슨의 성추행 혐의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리빙 네버랜드'(Leaving Neverland)가 선댄스 영화제에서 공개된 지 3주 만의 일이며, 이 영화는 2주 후 케이블 채널 'HBO'에서 방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 배우 노조는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30여일간 파업을 벌여 공연 수익의 1%를 배우와 무대 매니저들 몫으로 지급한다는 합의를 끌어낸 바 있다.
잭슨 재단과 컬럼비아 라이브 스테이지는 지난달 24일, 잭슨의 1979년 히트곡 '돈 스톱 틸 유 겟 이너프'(Don't Stop 'Til You Get Enough) 제목을 그대로 딴 신작 뮤지컬을 뉴욕 브로드웨이 개막에 앞서 시카고 무대에 먼저 올리겠다고 밝혔다.
시카고 공연은 오는 10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두달간 시카고 제임스 네더랜더 극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현재 양측은 이 뮤지컬을 내년 여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첫선을 보이기로 했다.
뮤지컬은 퓰리처상 수상 경력의 흑인 극작가 린 노티지(54)가 대본을 쓰고, 영국 로열 발레단의 스타 안무가 크리스토퍼 윌든(45)이 총감독 겸 안무를 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