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새 아파트 분양시장도 비관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이달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64.3으로 전월보다 2.9포인트 떨어졌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은 전월보다 6.8포인트 떨어진 78.1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9월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중인 단지의 분양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를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HSSI가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뜻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지난 1월 HSSI 실적치는 전월보다 9.9포인트 떨어진 55.8로 5개월만에 60선 이하로 떨어졌다.
서울은 전월보다 9.6포인트 하락한 77.1포인트에 머물렀고 인천과 경기도 각각 10.9포인트, 6.9포인트 하락하며 66.6을 기록했다.
미분양전망치는 100.0으로 전월보다 4.1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악성 미분양이라고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당분간은 미분양 위험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 준공후 미분양은 지난해 9월 1만4946가구에서 10월 1만5711가구, 11월 1만6638가구, 12월 1만6738가구로 늘었다.
2월 전국 예상분양률은 71.4%로 전망됐다. 인천과 경기, 광주와 전라권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예상분양률이 떨어졌으며 서울은 전월보다 6.6%포인트 하락한 80.6%이었다.
연구원은 "서울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강화 기조의 영향이 가시화되며 주택사업자의 분양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서울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광주, 대전 등 일부 지방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시장 전망치 역시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어, 특정 인기단지를 중심으로 한 분양시장의 양극화 및 국지화 경향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중인 단지의 분양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를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HSSI가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뜻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지난 1월 HSSI 실적치는 전월보다 9.9포인트 떨어진 55.8로 5개월만에 60선 이하로 떨어졌다.
서울은 전월보다 9.6포인트 하락한 77.1포인트에 머물렀고 인천과 경기도 각각 10.9포인트, 6.9포인트 하락하며 66.6을 기록했다.
미분양전망치는 100.0으로 전월보다 4.1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악성 미분양이라고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당분간은 미분양 위험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 준공후 미분양은 지난해 9월 1만4946가구에서 10월 1만5711가구, 11월 1만6638가구, 12월 1만6738가구로 늘었다.
2월 전국 예상분양률은 71.4%로 전망됐다. 인천과 경기, 광주와 전라권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예상분양률이 떨어졌으며 서울은 전월보다 6.6%포인트 하락한 80.6%이었다.
연구원은 "서울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강화 기조의 영향이 가시화되며 주택사업자의 분양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서울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광주, 대전 등 일부 지방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시장 전망치 역시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어, 특정 인기단지를 중심으로 한 분양시장의 양극화 및 국지화 경향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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