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성산 민심 잡아라…직접 내려가 예비후보 응원한 손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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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성산 민심 잡아라…직접 내려가 예비후보 응원한 손학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4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상남시장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누가 이 사슴을 잡을 것인가."

'4·3 보궐선거'를 치르는 정가에 창원·성산 지역 쟁탈을 위한 '축록'(逐鹿), '각축'(角逐)이 치열한 가운데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4일 경남 창원·성산 지역을 방문했다.

손 대표의 방문은 자유한국당, 정의당에 이어 세 번째다. 앞서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월 25일,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지난 2월 1일 지역을 찾았다.

손 대표 방문 목적은 당의 이재환 예비후보를 띄우기 위해서다. 손 대표는 "이 예비후보는 젊고 토박이 정치인으로 창원의 미래"라며 "우리 당이 경남지역에서 열세인데도 불구하고 이 예비후보가 창원시 성산구에서 국회의원을 하겠다고 입후보했다"고 말했다.

창원·성산 지역이 중원의 사슴으로 떠오른 것은 이 지역이 민심의 향방을 보여주는 바로미터 역을 하기 때문이다.

현재 지역이 속한 경남의 민심은 드루킹 사건으로 김경수 지사가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래 뒤숭숭한 상태다. 자유한국당에서 지역을 가져갈 경우 민심 변화의 추세를 확고히 할 수 있다.

그러나 묘한 것이 창원·성산은 고(故)노회찬 전 정의당 전 의원의 지역구라는 점이다. 민주당 지지 민심보다 더 진보적 성향이라는 의미다. 정의당 입장에서 우선권을 주장하는 명분이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김 지사 선고 이후 민심의 확고한 지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놓칠 수 없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필마단기(匹馬單騎)로 지역을 찾은 손 대표의 행보가 어느 정도 효과를 볼지는 가늠하기 쉽지 않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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