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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마트·슈퍼 부진에 아쉬운 성적표…백화점은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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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롯데쇼핑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5.5% 감소한 5970억원이라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0.6% 줄어든 17조8208억원으로 나타났다.

롯데쇼핑 측은 "청두HK의 일회성 비용 922억원과 점포 효율화 관련 비용 654억원 등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은 6955억원"이라고 밝혔다. 조정 영업이익은 일회성 진행이나 점포 효율화 관련 손익을 제거한 영업이익이다.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연간 매출 3조2318억원, 영업이익 4248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선전했다. 4분기에는 국내 소비 경기 부진 속에서도 매출 8940억원, 영업이익 135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점포 구조조정 관련 비용 등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은 연간 4922억원, 4분기 201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 24.4%, 8.6% 성장했다.

반면 할인점(마트)과 슈퍼는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할인점은 지난해 매출이 6조3170억원,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점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는 국내 직영 매장을 수익성 중심으로 압축 표준화하고, 스마트스토어를 확대하는 등 디지털과 모바일 사업을 강화해 실적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지속 성장하는 동남아 시장은 신선 직거래 강화와 PB 확대, 글로벌 소싱 강화 등으로 상품 수익성을 개선하고 자체 모바일 서비스를 론칭하는 등 온라인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슈퍼도 매출 1조9754억원, 영업손실 621억원으로 부진했다. 롯데슈퍼는 앞으로 프리미엄급 상품과 일반상품 밸런스 개선, 온라인 물류센터인 프레시센터 자동화, 프리미엄 푸드마켓 확장 등으로 실적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마트는 매출 4조1127억원, 영업이익 1865억원을 올렸다.

롯데쇼핑 IR 관계자는 "백화점은 4분기 기존점 조정 영업이익이 8.6% 신장하는 등 비교적 선방했다"며 "올해는 점포 효율화와 수익성 중심의 상품 경쟁력 확보, e커머스 강화 등으로 실적이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롯데쇼핑, 마트·슈퍼 부진에 아쉬운 성적표…백화점은 ‘선방’
<롯데쇼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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