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달리고, 스쿼트 했더니… 코인이 쏟아져요

토큰 받는 '림포 앱' 사용자 6만여명
스쿼트하고 코인받는 스쿼트 앱 선봬
유전자분석 플랫폼도 합작법인 등장
안전한 개인 유전자 정보 구축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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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달리고, 스쿼트 했더니… 코인이 쏟아져요
스쿼트 운동을 하면 코인을 주는 '림포 스쿼트' 애플리케이션 사용 예시. 림포 제공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 및 유전자 관리를 위해서도 블록체인을 접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리투아니아 블록체인 업체인 림포(Lympo)가 운동하면 암호화폐를 주는 서비스를 연달아 선보였다.

림포는 걸으면 코인을 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지난해 11월 미국에 이어 한국에서도 정식으로 출시했다. 이 앱을 통해 이용자가 산책, 조깅 등 운동 미션을 달성하면 암호화폐 림포 토큰(LYM)을 받을 수 있다. 2월 기준 해당 앱 사용자는 6만여명에 이른다.

이용자의 운동 데이터는 GPS를 통해 측정하며, 장거리 미션의 경우 여러 차례에 나눠 달성할 수도 있다. 직접 운동하지 않고 자동차나 지하철 등을 이용할 경우 신뢰할 수 없는 데이터라며 미션 달성을 거부하기도 한다.

최근 스쿼트를 하면 코인을 주는 '림포 스쿼트(Lympo Squat)' 앱도 출시했다. 스쿼트는 허벅지 근육을 이용해 제자리에서 앉았다 일어나기를 반복하는 동작인데, 앱은 인공지능으로 이용자의 움직임을 인식해 동작을 체크한다.

이용자가 무릎에서 허리 사이에 휴대폰을 고정시키고 앱을 작동하면, 전면카메라가 몸을 스캔한다. 스쿼트 동작을 30초 동안 15회 완료하면 3개의 림포 토큰이 지급되는 식이다.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관리에도 블록체인이 활용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업 글로스퍼의 사내 벤처인 ㈜블록체인씨앤에스는 대구시와 경산시가 진행 중인 'ICT 기반 마음톡톡 행복지원 서비스'의 신규 개발 및 고도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해당 사업은 정신건강 관리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과 정신건강 자가 측정과 함께 명상, 올바른 호흡법 등 자율 정신건강 관리방안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진행됐다.

블록체인의 익명성을 장점으로 살려 앱 혹은 키오스크 간편 로그인을 통해 쉽게 정신건강을 측정할 수 있게 했고, 그 데이터베이스 서버는 위조와 변경이 불가해 정확한 측정 및 향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마음톡톡 서비스는 현재 대구시, 경산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2017년도부터 학교, 지하철역사, 건강보험공단 등 공공 다중 이용시설(30곳)에 설치한 키오스크를 통해 시범 운영된 바 있다.

블록체인 접목을 통한 유전자 분석·유통의 문도 열렸다. 국내 블록체인 스타트업 젠인포패브릭(Gene Info Fabric)은 유전자 분석 기업인 휴먼패스와 글로벌 유전자 플랫폼 구축을 위한 합작법인(Joint Venture) 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들은 합작법인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글로벌 유전자 정보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유전자 분석 결과를 이 플랫폼을 통해 유통하고, 탈중앙화 저장공간인 유전자 정보은행 시스템을 구축해 개인의 유전자 정보 유통에 최적의 안정성을 더하겠다는 것이다. 즉, 대규모 유전자 정보가 유통될 수 있는 환경과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는 의미다. 염철호 젠인포패브릭 의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와 세계 최고의 검사기관, 연구소와의 유전자 정보를 직거래 연계할 것"이라면서 "이로써 전 세계인 누구나 정밀한 검사, 예측, 치료 등의 과정을 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현지기자 j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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