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직원에 세뱃돈… 1층부터 48층까지 줄 서

춘제 연휴뒤 첫 출근날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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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IT(정보통신)기업인 텐센트(騰迅·텅쉰) 그룹 직원들이 마화텅(馬化騰·포니 마) 회장 등 임원진으로부터 세뱃돈(홍바오·紅包)을 받기 위해 긴 줄을 선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봉황망 등에 따르면 전날 중국 광둥성 선전의 텐센트 그룹 본사 건물에는 임원진이 세뱃돈을 나눠준 48층부터 1층까지는 물론, 건물 바깥에도 긴 줄이 이어졌다.

이날은 텐센트가 춘제 연휴를 마치고 처음 출근하는 날이었다. 건물 앞에서는 직원들이 '복(福)' 자 모양으로 줄을 선 장면도 포착됐다. 한 직원은 "나는 마 회장으로부터 100위안(약 1만6000원)을, 다른 세 명의 임원으로부터 각각 50위안(약 8000원)을 받았다"면서 "내가 알기로는 마 회장은 항상 100위안을 주고 다른 임원진은 100위안이나 50위안을 주는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직원들은 현장에서뿐만 아니라 메신저인 웨이신(微信·위챗)과 큐큐(QQ)를 통해서도 각각 200위안(약 3만 2000원)을 받을 수 있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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