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올해 2.4兆 영업적자 전망

한전, 올해 2.4兆 영업적자 전망
예진수 기자   jinye@dt.co.kr |   입력: 2019-02-12 18:09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2조4000억원 규모의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추산했다. 한전은 1조70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비상계획을 내놨다.

전기 요금제 변경을 통한 수익구조 개선도 추진될 전망이다.

12일 한전이 마련한 '2019년 재무위기 비상경영 추진계획(안)'에 따르면 한전은 올해 영업적자 2조4000억원에 당기순손실 1조9000억원을 예상했다.

한전은 "원전 안전 강화와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등 환경비용 증가가 주요인"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각종 비용 절감을 통해 예상 영업적자를 1조원 이내로 최소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기획부사장이 주관하는 '재무위기 비상대책위원회(TF)'를 연말까지 가동, 올해 약 1조7000억원의 비용을 줄이기로 했다.

한전은 현재 가동 중인 민관 '전기요금 누진제 태스크포스(TF)'에서 오는 3월까지 개편안을 마련하면 오는 5월 한전 이사회 상정, 의결 절차를 거쳐 6월까지 개편을 끝내겠다는 방침이다.

한전은 현행 3단계 3배수인 누진제를 완화하거나 폐지하는 대신 고객에 다양한 요금 상품을 제공하는 선택요금제 도입과 함께 월 200kWh 이하를 사용하는 주택용 가구에 월 최대 4000원의 전기요금을 할인해주는 '필수사용량 보장공제' 폐지를 바라고 있다.

한전은 전기요금 개편으로 기대하는 이익개선 금액을 명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동안 김종갑 한전 사장이 한전의 어려운 재정 상태를 해결하려고 전기요금 체계를 바꾸려는 게 아니라고 거듭 강조한 점을 고려하면, 이익개선 방안에 전기요금 개편을 포함한 게 모순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예진수기자 jin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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