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맞춤형 상장심사 나선다

바이오·4차산업 등 업종 특성 반영해 세부기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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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차현정기자]한국거래소가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상장심사와 관리 차별화를 통해 코스닥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이를 위한 코스닥시장본부 조직 개편은 오는 18일 단행될 예정이다.

길재욱 코스닥시장위원장은 12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업종별 특성과 무관하게 획일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현행 기준을 업종별로 차별화해 관리하는 방식으로 개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래소는 바이오와 4차 산업, 모바일게임 등의 업종별 심사방안을 마련하고 산업의 현황과 특성을 반영해 심사 지침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예컨대 바이오기업의 상장심사 시에는 임상진행 정도 등을 보고 일정수준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세부방안은 올해 상반기 중 상장심사에 적용하고 관리 방안은 연말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코스닥 대표기업 육성을 위해 특례상장제도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심사 절차를 개선하고 코넥스 기업의 코스닥 신속이전상장 요건도 신설한다. 투자수요 확대 차원에서 시장 매매제도를 개선, 공시 서비스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10만원이 넘는 고가주 호가가격단위도 바꾼다. 시장간 호가가격단위가 달라 생겼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10만~50만원 미만은 100원에서 500원으로, 50만원 이상이면 1000원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코넥스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본예탁금 인하와 대량매매제도 개선, 코스닥 신속이전상장 활성화, 기업정보 제공 확대 등도 추진된다.

길 위원장은 "올해 중점 추진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해 자본시장의 역동성 제고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목표인 글로벌 기술주시장으로의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개편 계획도 밝혔다. 코스닥 상장·관리종목·상장폐지 기업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8일 코스닥시장본부를 기존 6부·1실·24팀·1개 태스크포스(TF) 체제에서 7부·26팀·2TF 체제로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상장관리부를 신설해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조직을 기존 1개팀에서 2개팀으로 늘리고 기업 공시제도 교육과 내부회계시스템 구축 지원 등 기업 지원서비스 기능을 일원화한다. 코스닥 대표기업 육성 등 중장기 전략 과제를 담당하는 미래전략TF, 기업성장 지원 및 상장유치 업무를 통합한 혁신성장지원부도 신설된다. 차현정기자 hjcha@dt.co.kr

코스닥 맞춤형 상장심사 나선다
서울 여의고 한국거래소 사옥. <거래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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