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운명 곧 결판…멍완저우·기술절도 내달 심리

화웨이 운명 곧 결판…멍완저우·기술절도 내달 심리
윤선영 기자   sunnyday72@dt.co.kr |   입력: 2019-02-12 18:53
차세대 통신기술인 5G를 앞세운 중국 기술 굴기의 상징인 화웨이가 몇주 안에 미국 내에서 새로운 운명을 맞이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화웨이의 미국 적성국 지원, 기술정보 절도 혐의에 대한 법원의 판정이 임박한 데다 미국 행정부에서는 견제의 수위를 끌어올리는 대통령 명령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작년 12월 캐나다에서 체포된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이자 부회장인 멍완저우(孟晩舟)에 대한 사법처리가 이달 말 본격화한다.

캐나다 법무부는 멍 부회장에 대한 미국 법무부의 범죄자 인도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

뉴욕 연방 검찰은 화웨이 창업주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의 딸인 멍 부회장이 미국 제재법을 어기며 적국인 이란에 장비를 판매하고 대금결제 사실을 감추려고 은행들을 속인 것으로 보고 있다.

캐나다 법무부는 다음 달 1일까지 멍 부회장의 미국 인도 여부를 결정할 심리를 진행할지 판단해야 한다.

심리를 진행하기로 하면 멍 부회장의 신병 인도를 둘러싼 법정 공방이 브리티시컬럼비아 대법원에서 이뤄진다.

멍 부회장의 첫 법원 출두는 다음 달 6일로 정해진 바 있다.

멍 부회장의 혐의가 일정 부분 인정돼 신병 인도가 이뤄지면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공세 수위는 더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시애틀 연방 지방법원에서는 오는 28일부터 화웨이의 지식재산권 절도사건에 대한 심리가 진행된다.

워싱턴주 연방 대배심은 미국 통신업체 T모바일의 스마트폰 검사 자동화 기술 등 영업비밀을 훔친 혐의로 화웨이를 기소했다.

미국은 화웨이가 최근 10년 가까이 산업정보 불법수집을 일삼았다고 주장할 정도로 이 문제를 중대하게 인식하고 있다.

미국 수사당국은 T모바일의 기술을 훔치는 데 화웨이의 말단 기술자부터 임원까지 조직적으로 개입했다고 보고 있는데, 이는 화웨이에 대한 미국 정보기관들의 분석과도 일치하고 있다.

그러나 화웨이는 T모바일 소송이 2017년 480만 달러를 주는 것으로 마무리됐으며 당시 배심원단은 가해나 악의적 행위가 있었다는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미국 사법부가 화웨이의 기밀 절도를 판정하면 화웨이 견제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미국 정부는 견제 수위를 더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화웨이 운명 곧 결판…멍완저우·기술절도 내달 심리
From left, National Security Adviser John Bolton, accompanied by Secretary of State Mike Pompeo, and President Donald Trump, speaks before Trump signs a National Security Presidential Memorandum to launch the "Women's Global Development and Prosperity" Initiative in the Oval Office of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Thursday, Feb. 7, 2019. (AP Photo/Andrew Harn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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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awei chief financial officer Meng Wanzhou, who is out on bail and remains under partial house arrest after she was detained Dec. 1 at the behest of American authorities, leaves her home to attend a court appearance regarding her bail conditions, in Vancouver, British Columbia, Tuesday Jan. 29, 2019. (Darryl Dyck/The Canadian Press via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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