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北, 추가 실무협상… 하노이 공동선언문 초안 확정할 듯

美北, 추가 실무협상… 하노이 공동선언문 초안 확정할 듯
박미영 기자   mypark@dt.co.kr |   입력: 2019-02-10 18:22
문재인·트럼프, 전화통화 예정
韓美 방위비는 1조 389억으로
미국과 북한이 오는 17일 이후 추가 실무협상을 벌일 것으로 확인됐다. 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통화를 하고 2차 미북정상회담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전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지난 6∼8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평양에서 북한 측과 실무협상을 벌인데 이어, 양측은 2차 회담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 추가 실무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실무협상 장소는 평양·미국이 아닌 제 3국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제3국은 2차 정상회담 개최지인 베트남 하노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1차 미북정상회담 때도 회담 직전 실무협상은 개최지인 싱가포르에서 열린바 있다.

추가 실무협상 기간은 이번 평양 실무협상과 마찬가지로 2박 3일 일정으로, '하노이 공동선언문'의 초안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전화통화를 갖고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폐기하고 미국과 종전선언을 하는 이른바 '스몰딜'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 양국은 정상 뿐만 아니라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정의용 실장과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등 모든 채널을 동원해 비핵화 협상 준비에 착수하기로 했다.

한편 장원삼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대표와 티모시 베츠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 협상 대표는 이날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지난해보다 787억원(8.2%) 늘어난 1조 389억원으로 올린 10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에 가서명했다.

방위비 분담금 협정 유효기간은 1년에 불과해 국회 비준도 전에 내년분 협상을 시작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협정은 가서명 뒤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대통령 재가를 거쳐 정식 서명된다. 이후 4월께 국회에서 비준 동의안을 의결하면 정식으로 발효된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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