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품은 `돈 버는 SNS` 뜬다

블록체인 품은 `돈 버는 SNS` 뜬다
주현지 기자   jhj@dt.co.kr |   입력: 2019-02-06 17:55
'좋아요'를 받으면 '암호화폐' 받는다
페이스북, 전담팀 만들어
자체 암호화폐 제작 준비
싸이월드, 하반기 클링 선봬
거래소 통해 현금으로 교환
블록체인 품은 `돈 버는 SNS` 뜬다

페이스북 등 세계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블록체인 접목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다.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 페이스북은 블록체인 전담팀을 신설한 가운데 자체 암호화폐(가상화폐) 제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미국의 경제전문 사이트 체다(Cheddar)는 페이스북이 창업 이래로 가장 큰 규모의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블록체인 전담팀을 신설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메신저 사업을 이끌던 데이비드 마커스를 블록체인 전담팀 책임자로 임명했으며 이후 블록체인 담당 기술이사, 부사장직을 신설하는 등 블록체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4일 체다에 따르면 최근 페이스북이 블록체인 스타트업 '체인 스페이스'에 대해 인재인수(acquihire) 작업을 마쳤다.

체인 스페이스 학술 백서에 저자로 참여한 연구원 5명 가운데 4명이 페이스북에 합류했다는 것이다.

인재인수는 인수(acquisition)와 고용(hiring)의 합성어로 기술력과 전문성을 보유한 인재 확보를 위해 기업을 인수하는 행위다. 체인스페이스는 영국 UCL(University College London) 출신 연구진이 세운 스타트업이며 스마트컨트랙트(Smart Contract)를 통한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2000년대 '미니 홈피'로 국민 SNS 반열에 올랐던 싸이월드도 블록체인 기술로 재도약을 꾀하고 있다.

싸이월드는 지난 1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제스트를 통해 자체 암호화폐 클링(CLINK)의 거래소 공식 토큰세일을 진행한 바 있다. 공식 토큰세일(IEO)이란 거래소가 일정한 자격조건을 갖춘 토큰을 선별해 판매하는 것이다.

클링은 올해 3·4분기 중 새롭게 선보일 예정인 블록체인 버전의 싸이월드를 위한 암호화폐다.

사용자는 싸이월드에서의 활동에 대해 '코코넛'으로 보상 받게 되며, 이를 클링으로 교환 후 거래소를 통해 현금화할 수 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이용한 서비스 스팀잇(steemit)도 화제다. SNS에 게시물을 올려 다른 사용자들로부터 '좋아요'를 의미하는 '업보트(upvote)'나 댓글을 받으면, 그에 상응하는 암호화폐를 받는다.

다른 이용자의 게시물에 업보트나 댓글을 다는 행위(큐레이션·curation)에도 보상이 주어진다. 이렇게 얻은 암호화폐는 거래소를 통해 달러나 원화 등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로 SNS에서 자선 활동까지 가능케한 '피블(PIBBLE)'도 눈에 띈다. 사진 업로드, 좋아요 버튼 누르기, 댓글 달기 등 SNS 활동에 따라 보상이 지급되고, 지급된 보상을 피블 플랫폼 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갖추고 있다.

피블은 최근 자선 기능도 강화해 금전적 지출 없이 SNS 활동만으로도 기부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주현지기자 j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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