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 유망한 곳? 역시 `中·베트남`

"가장 피해야할 투자처는 미국
통화분산 차원 틈틈이 달러 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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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자는 신흥국 시장이 상대적으로 유망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베트남과 인도, 브라질 등 잠재성장성이 큰 나라를 꼽았다. 선진국 투자는 경계대상 1호였다. 전문가들은 특히 미국을 설 연휴 이후 가장 피해야 할 투자처로 지목했다.

김탁규 팀장은 "작년 미 기준금리 인상 영향에 가격이 떨어진 신흥국 주식·채권에 기회가 있다고 본다"며 "미국은 시장 안정화를 위해 2회 정도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기조인데, 1회 인상 혹은 아예 인상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주식을 살 때란 조언도 있다. 이경구 부장은 "거치식 투자를 희망하면 신흥국들을 눈여겨봐도 좋다. 어려운 글로벌 경제상황에서도 브라질과 인도 주식이 많이 오르고 있다. 베트남은 작년에 크게 올랐다가 최근 조정 중"이라며 "베트남에는 주식형 투자가 적합하다. 분할해 적립형으로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현섭 팀장은 장기 성장전망이 높은 중국과 베트남 투자를 좋다고 봤다. 그는 "적립식 투자를 빠짐없이 꾸준히 하면 1~3년 뒤 수익을 낼 확률이 크다"며 "목돈이 돼 목표수익에 도달했을 때 환매할 것"을 제안했다. 미국 투자는 신중하라고 했다. 조현수 부지점장은 "지난 10년 경기사이클이 너무 오른 미국을 중심으로 보수적인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안전자산인 채권과 달러 비중은 늘리라는 전략을 권하는 이들이 많았다. 송은영 팀장은 "채권에 투자하되 만기 1년이나 6개월 내외의 단기채권에 투자하라"며 "달러가 1120원대 전후반으로 움직인다. 앞으로 경기가 더 둔화하면 달러나 골드와 같은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통화분산 차원에서 틈틈이 달러를 살 것"을 조언했다. 아울러 작년 80달러까지 육박했다 최근 50불대로 떨어진 원유도 저가(50달러 이하)일 때 매수해두는 게 바람직하다고 송 팀장은 귀띔했다. 조 팀장도 "자산가들의 달러상품 투자가 늘고 있다. 지금 달러에 투자하면 원화 대비 1~1.5% 높은 수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jcha@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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