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 넘어선 `핀테크 현장자문` … 신청 더 쉬워진다

파인 신청화면서 입력하면 OK
지자체·대학과 협력 강화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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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회 넘어선 `핀테크 현장자문` … 신청 더 쉬워진다
금융감독원 전경. 연합뉴스 제공.

"핀테크 신청요건과 관련 규제, 준비사항 등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페르소나시스템 유승재 대표)

금융당국의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 지정 신청 방법을 몰라 헤매던 인공지능(AI) 대화엔진 전문기업 페르소나시스템 유 대표는 지난달 31일 금융감독원 핀테크 현장자문 서비스를 받은 100번째 기업이 된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금감원은 핀테크 현장자문 서비스가 100회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2017년 6월 출범한 핀테크 현장자문단은 20년 이상 감독·검사 경력을 갖춘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됐으며 핀테크 스타트업과 예비 창업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핀테크 현장을 직접 방문해 금융규제나 내부통제 프로세스 관련 자문을 무료로 해준다. 금융당국의 핀테크 산업 육성 의지의 일환이기도 하다. 그동안의 핀테크 현장자문 결과 금융규제 자문이 78건으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허가 절차(43건)가 뒤를 이었으며 내부통제 구축(19건) 등의 순이다.

금감원 핀테크 현장자문단 관계자는 "아이디어 도용 침해에 대한 우려, 자본조달의 어려움, 홍보수단 부족 등으로 핀테크 창업 확산이 늦어지는 경우가 아쉬웠다"며 "현장자문을 통해 그동안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이 마주하는 난관 해소에 기여하고 핀테크 산업의 트렌드를 현장에서 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혁신금융서비스 참여 기업에 대한 서비스 제공은 확대할 예정이다.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혁신금융서비스 참여 기업은 물론 혁신금융서비스 지정대리인에 대해서도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핀테크 자문서비스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지자체, 대학과의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추후 자문받은 핀테크 기업이 시장에 조기 안착할 수 있도록 기업을 다시 방문해 필요사항을 다시 확인하는 자문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신청 과정은 간소화한다. 기존 신청서 작성 후 이메일로 보내는 방식에서 금융소비자포털 '파인' 신청화면에서 바로 작성양식을 입력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혁신금융서비스 우선심사 대상 선정과 관련한 향후 구체적인 계획이 7일 발표된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오는 4월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시행에 앞서 지난달 21일부터 열흘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사전 신청을 받았다. 금융당국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면 금융법상 인허가와 영업행위 규제로부터 자유로워진다.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뛰노는 모래 놀이터처럼 규제가 없는 환경을 조성해준다고 해서 규제 샌드박스법으로도 불린다.

차현정기자 hj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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