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내놓은 넷플릭스 "OTT규제 예의주시"

킹덤 내놓은 넷플릭스 "OTT규제 예의주시"
심화영 기자   dorothy@dt.co.kr |   입력: 2019-01-24 18:09
"망사용료 협력 중요" 말 아껴
킹덤 내놓은 넷플릭스 "OTT규제 예의주시"
2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에서 열린 넷플릭스 '거실에서 펼쳐지는 엔터테인먼트 킹덤' 미디어 기자간담회에서 나이젤 뱁티스트 넷플릭스 파트너 관계 디렉터가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시장공략을 본격화 하고 있는 넷플릭스가 국내에서 논의중인 OTT(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 규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4일 한국판 오리지널 콘텐츠 '킹덤' 공개를 하루 앞두고 방한한 넷플릭스 관계자는 "(OTT규제 관련 통합방송법은)계속 논의 중인 상황"이라 면서 "어떤 요건들이 요구되는 지 파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현재 1억3900만여명의 전 세계 유료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OTT사업자다. 특히 넷플릭스가 세계 미디어 시장의 '블랙홀'로 부상하면서 기존 지상파 방송사, IPTV 사업자 등과 곳곳에서 마찰을 빚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는 SK브로드밴드가 넷플릭스 등에 쓰이는 회선의 용량을 50Gbps에서 100Gbps로 2배 증설하면서, 망중립성 논란이 촉발된 상황이다. 넷플릭스 측은 이에 대해 "(넷플릭스의 IPTV 콘텐츠 제공에 대해)구체적인 수익배분을 밝히기 어렵고, 다른 나라에도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며 "파트너사들이 같이 성장하고 있고, 망사용료는 한국 생태계와 협력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을 아꼈다.

국회에서 넷플릭스, 유튜브 등 글로벌 동영상 사업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넷플릭스는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넷플릭스는 국내에 약 100만 정도의 가입자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국내 IPTV 사업자인 LG유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25일에는 한국판 드라마 '킹덤'이 전 세계 27개 언어로 동시 개봉하는 등 콘텐츠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넷플릭스 측은 한국 콘텐츠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계획 규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미국시장에서 가격을 인상했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인상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

방송계 관계자는 "넷플릭스는 한국, 필리핀, 멕시코 등 콘텐츠에 강한 각 국가의 에이스 작가, 제작자, 스튜디오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이 콘텐츠를 세계시장에 내놓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면서 "통합 인코딩 방식을 타이틀별 인코딩 방식으로 바꾸고, 두 사람이 같은 타이틀을 보고 있어도 초이스 포인트에서 둘 중 하나를 골라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눈여겨 볼 점이 많다"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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