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나는 음원서비스 `플로`… 月 사용 138만명 돌파

SKT "한달 만에 20만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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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음원 플랫폼 '플로(FLO)'가 출시 한 달여 만에 월간 실사용자(MAU) 138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초기 복잡한 사용자 환경으로 사용자들의 불만이 높았지만,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서비스 개선에도 나섰다.

최근 코리안클릭 조사에 따르면 '플로'의 지난해 말 기준 MAU는 138만 명으로 이전달(구 뮤직메이트) 대비 20만 명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멜론 MAU는 420만 명, 지니뮤직은 212만 명, 네이버 뮤직 92만 명을 기록하고 있어, 단기간에 업계 3위 자리까지 올라섰다.

플로의 인기 요인은 가격경쟁력에 있다. 멜론, 지니 등 기존 음원 업체들이 지난 1일 음원 원가 상승에 따라 일제히 서비스 요금을 인상한 데 반해 플로는 기존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플로는 이달 31일까지 정기 결제를 조건으로 등록한 모든 이용자에 2개월 무제한 듣기와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로모션이 종료돼도 스마트폰 이용 월 정기권은 무제한 스트리밍 월 690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SK텔레콤의 T멤버십 50% 할인까지 제공된다.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서비스의 경우 매달 8900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최근에는 다운로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별도의 보관함도 제공되는 등 서비스 업그레이드가 진행되면서,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까지 최신곡 가사가 잘 제공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이어졌지만, 이 부분도 개선됐다.

하지만 구글플레이 실시간 차트를 직관적으로 찾을 수 없는 점, 음원 다운로드 개념을 둘러싼 사용자들 혼선은 여전하다. 통상 음원 플랫폼들은 홈 화면 메인에 '실시간 차트 100'을 띄운다. 그러나 플로는 홈 화면 상단의 톱니바퀴 버튼을 누른 후 취향관리, 실시간 차트 100을 선택해야만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플로는 인기 차트가 대중의 인기를 온전히 반영하지 못하고 '음원 띄우기' 수단으로 변질됐다는 측면에서 직관적인 실시간 차트 100 보기를 제공하지 않는다. 이와 함께 구글플레이에는 "MP3 다운로드 방식은 언제 도입되는지"라는 질문도 쏟아지고 있다. 플로 사용자들이 다운로드 한 곡에는 DRM(Digital Rights Management)표시가 노출되고, DRM마크가 노출된 음악을 재생하면 무료로 감상이 가능하다. DRM은 앱 내 음원 재생을 말하고, MP3는 기기에 저장이 가능해 앱에 접속하지 않아도 음원을 들을 수 있게 한다. 이와 같은 혼선을 줄이고자 타 음원 플랫폼은 앱 내 저장의 경우 '스마트폰 저장'이라는 이름을, MP3 다운로드는 '다운로드'란 개념을 사용하고 있다. 앱 내 저장 방식의 경우 이용권이 만료되면 음원 재생 기한도 같이 종료되지만, MP3 다운로드의 경우 평생 소장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플로 측은 "MP3 다운로드 서비스에 대한 내부 논의는 현재 없다"고 답했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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