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23일 정보보호 전문 기업인 윈스(대표 김대연)와 사이버 공격을 실시간으로 가시화하는 '지능형 보안관제 기술'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선급기술료 1억원을 받는 조건이다. 이 기술은 국가 사이버 안보를 위한 필수 보안장비인 TMS(침해위협관리시스템), IDS·IPS(침입탐지·방지시스템) 등이 탐지한 대용량 보안로그를 실시간 및 장기적으로 가시화해 준다.
이를 통해 개별 공격자의 이상 행위, 공격자 간 상관관계 및 구조 등을 자동 분석함으로써, 사이버 공격 근원지와 유발지에 대한 실시간 탐지와 역추적을 돕는다.
특히 개별 IP가 발생시킨 전체 보안로그를 시간(분 단위)·상관적 정보로 변환해 공격행위를 가시화할 수 있어 APT 공격과 같은 지속적이면서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사이버 공격을 탐지할 수 있다.
윈스는 이전받은 기술을 기존 보안관제 솔루션(SNIPER)에 접목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송중석 KISTI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 박사는 "성공적인 상용화를 위해 윈스 솔루션에 최적화된 경량화 모듈개발을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23일 대전 KISTI 본원에서 이혁로 KISTI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장(왼쪽 네번째)과 조학수 윈스 부사장(왼쪽 세번째) 등 두 기관 관계자들이 기술이전 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