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가 완만한 확장을 지속하고 있지만 향후 상황에 대한 낙관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 북'을 통해 "관할 지역 12곳 중 8곳이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제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면서도 "다수 지역에서 경제 상황에 대한 낙관적 기대가 후퇴했다"고 밝혔다.
특히 금융시장 변동성 증가, 기준금리 인상, 에너지 가격하락, 무역 및 정치적 불확실성 등의 여파로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한 낙관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준은 전했다. 그러면서 일부 기업들은 이미 관세로 생산비용이 증가하며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WSJ은 "베이지북은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담고있으면서도 미국 기업들이 올해 올해 확장적 사업계획을 되돌려야 하는지도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세계 경기 침체 및 무역전쟁이 미국 경기 전망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세계 각국 기업인, 학자, 정치인들은 무역전쟁 및 주요국 간의 정치 갈등을 올해 세계 경제의 최대 리스크로 보고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2019 글로벌 리스크'는 각국 기업인, 학자,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1%가 미·중 무역전쟁을 가장 큰 리스크로 꼽았다고 밝혔다. 그 다음은 '다자 무역 규칙 및 합의 훼손', '주요국들 간의 정치적 충돌', '사이버공격' 등 순이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 북'을 통해 "관할 지역 12곳 중 8곳이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제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면서도 "다수 지역에서 경제 상황에 대한 낙관적 기대가 후퇴했다"고 밝혔다.
특히 금융시장 변동성 증가, 기준금리 인상, 에너지 가격하락, 무역 및 정치적 불확실성 등의 여파로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한 낙관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준은 전했다. 그러면서 일부 기업들은 이미 관세로 생산비용이 증가하며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WSJ은 "베이지북은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담고있으면서도 미국 기업들이 올해 올해 확장적 사업계획을 되돌려야 하는지도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세계 경기 침체 및 무역전쟁이 미국 경기 전망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세계 각국 기업인, 학자, 정치인들은 무역전쟁 및 주요국 간의 정치 갈등을 올해 세계 경제의 최대 리스크로 보고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2019 글로벌 리스크'는 각국 기업인, 학자,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1%가 미·중 무역전쟁을 가장 큰 리스크로 꼽았다고 밝혔다. 그 다음은 '다자 무역 규칙 및 합의 훼손', '주요국들 간의 정치적 충돌', '사이버공격' 등 순이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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