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활력 최우선, 경제계 지적 정책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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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활력 최우선, 경제계 지적 정책에 반영"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이 16일 주요 경제단체장과 첫 만남을 갖고 "투자를 만들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기업이 주력 플레이어이고 정부는 서포트 기능에 충실하겠다"며 경제계가 지적하는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경제활력 되찾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며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기업이 투자를 쉽게 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데 힘을 모으고, 수출 활력을 되찾는 데 정부가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서비스업 활성화의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며 "신산업과 창업은 규제 없는 세상에서 마음껏 사업하도록 관련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주력 제조업 활성화 대책을 늦어도 1분기까지 마련·시행해 성과가 나도록 하겠다"며 "경제계와 소통도 더 활성화하고 부총리가 앞장서서 기업과의 접촉 면을 더 많이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제단체장들도 규제 완화와 신산업 육성 등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파격적인 규제 개혁을 건의했다. 박 회장은 "빅데이터 등 신산업 육성과 주력산업과 지역경제 활성 제고에 속도가 났으면 한다"며 "플랫폼을 개선하고 규제 (완화) 물꼬를 트는데 팀플레이를 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은 "세계 경기가 둔화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고 수출이 지난해 12월 이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어려운 여건에 대처하기 위해 경제계와 정부가 수출 총력 지원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건의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 회장과 손경식 경총 회장은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과 관련해 업종·지역별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상법·공정거래법 등 기업에 부담되는 법안 개정이 추진되면서 심리가 위축됐다"며 "탄력적 근로시간제 이외에도 기업 경쟁력 유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주요 경제단체장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경제계에서 요청한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적용문제에 대해 "차등 적용 문제를 검토 못 할 것은 없다"면서도 "현실적으로 방안을 만들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해야 한다거나 안 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협의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논의를 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예진수선임기자 jin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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