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71% "올해 수출 증가 5% 미만"…환율 최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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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기업 10곳 중 7곳이 올해 수출 증가율이 작년(5.5%)보다 낮은 5% 미만에 머물 것이라고 답했다. 환율과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변동 등 대외 여건을 최대 변수로 꼽았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연간 수출실적 50만달러 이상 986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16일 발표한 '2019년 수출기업의 경영환경 전망 조사'에 따르면 올해 수출이 '0% 이상∼5.0% 미만' 증가할 것이란 응답이 39.8%로 가장 많았다. -5.0% 이상~0% 미만의 경우 16.9%가 응답했고, -5% 미만일 것이라는 응답자도 15.0%나 있었다.

반대로 5.0% 이상~10.0% 미만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20.3%, 10% 이상 응답자는 8.0%로 28.3%에 머물렀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78.1%, 중견기업의 72.8%, 중소기업의 65.4%가 수출 증가를 전망하는 등 규모가 클 수록 긍정적인 전망이 많았다. 기업들은 생활용품, 화학공업제품, 전기·전자제품 등의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휴대폰·무선통신기기 부품, 플라스틱·고무제품, 철강·비철금속 제품은 수출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수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는 '환율 및 원자재 가격 변동'(41.4%)을 꼽았다. 그다음은 '글로벌 경쟁 심화'(19.6%), '미중 무역분쟁'(19.0%), '주요국 금리 인상 및 신흥국 경기 불안'(16.5%) 등이다.

이런 요인에 대한 대책을 갖춘 기업은 21.8%에 불과했으며,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어려움을 겪었다. 대기업의 50.8%는 대응방안이 있다고 답했지만, 중견기업은 27.8%, 중소기업은 16.9%에 불과했다.

신규 수출시장으로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신남방 국가(25.6%)였고, 유럽연합(EU)(16.6%), 중남미(12.3%)가 뒤를 이었다.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장정보 제공'(28.2%), '신규 바이어 확보를 위한 바이어 매칭 서비스'(24.7%) 등을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기업 71% "올해 수출 증가 5% 미만"…환율 최대 변수
<한국무역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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