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베이징 경유 스웨덴 행... 1.5트랙 실무접촉 예상
미국 국무부는 14일(현지시간) 2차 미북정상회담을 논의할 고위급회담이 오는 17~18일 열릴 가능성이 제기된 데 대해 "현재로선 발표할 회담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백악관도 이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로이터 통신의 요청에 답변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의 중동 순방 이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간 고위급 회담이 뉴욕에서 열릴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15일 한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미북은 현재 고위급회담 개최 일정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회담 시점은 17~18일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는데 이는 폼페이오 장관의 일정을 근거로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동 방문을 마치고 16~17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재외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고 이후 22~25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 두 일정 사이에 낀 17~18일을 고위급 회담 날짜로 예측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최선희 북 외무성 부상이 스웨덴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참석차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최 부상의 스웨덴 행을 두고 미북 간 접촉 가능성이 제기된다. 스웨덴은 미북 간 1.5트랙 접촉 장소로 자주 활용되는 곳이다.
그러나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장기화 되고 있고 '러시아 게이트'에 대한 뮐러 특검에 대비해야 하는 트럼프 행정부로서는 미북정상회담에 행정력을 쏟을 여력이 없다는 점 때문에 이른 시일내 고위급 회담 성사는 불투명하다는 관측도 함께 나오고 있다.박미영기자 mypark@dt.co.kr
15일 한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미북은 현재 고위급회담 개최 일정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회담 시점은 17~18일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는데 이는 폼페이오 장관의 일정을 근거로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동 방문을 마치고 16~17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재외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고 이후 22~25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 두 일정 사이에 낀 17~18일을 고위급 회담 날짜로 예측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최선희 북 외무성 부상이 스웨덴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참석차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최 부상의 스웨덴 행을 두고 미북 간 접촉 가능성이 제기된다. 스웨덴은 미북 간 1.5트랙 접촉 장소로 자주 활용되는 곳이다.
그러나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장기화 되고 있고 '러시아 게이트'에 대한 뮐러 특검에 대비해야 하는 트럼프 행정부로서는 미북정상회담에 행정력을 쏟을 여력이 없다는 점 때문에 이른 시일내 고위급 회담 성사는 불투명하다는 관측도 함께 나오고 있다.박미영기자 my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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