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보수논객 지만원 명예훼손 혐의 집단고소

하태경, 보수논객 지만원 명예훼손 혐의 집단고소
윤선영 기자   sunnyday72@dt.co.kr |   입력: 2019-01-13 15:22
탈북민 '5·18 배후설' 관련
하태경, 보수논객 지만원 명예훼손 혐의 집단고소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과 탈북민들이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5·18 북한군 배후설'을 주장하는 지만원 씨에 대한 집단고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과 탈북광수(광주로 잠입한 북한 특수부대)로 지목된 탈북민들이 13일 '5·18 북한군 배후설'을 주장하는 보수논객 지만원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집단고소하기로 했다.

하 의원과 정광일 노체인 대표, 이민복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표, 임영선 통일방송 대표를 비롯한 탈북광수 15인은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북민들의 명예를 훼손한 지씨를 경찰에 집단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씨가 허위사실이 명백한 줄 알면서도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려고 탈북민들을 광주에 파견된 북한 특수부대로 허위모략하고 관련사실을 인터넷에 공개했다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또 탈북민들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을 뿐 아니라 일부 탈북민들은 생업에도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했다.

지씨 고소에 동참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탈북민은 현재 15명이다. 법률대리인 류제화 변호사는 이 자리에서 "1차로 15명을 중심으로 관련 증거들을 수집해 고소장을 제출하고, 탈북광수로 지목된 다른 탈북민들은 의견을 모아 2차 고소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특히 탈북광수로 지목된 황장엽 전 노동당비서에 대한 건은 위임을 받아 사자 명예훼손으로 별도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자회견을 주최한 하 의원은 "80년 광주민주화운동이 북한 특수부대가 주도했다는 지씨의 주장은 우리 사회가 용인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 악의적인 모략"이라며 "이를 방치할 경우 심각한 사회갈등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반드시 엄정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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