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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위스키 시장 10년만에 반토막… 이런 숨은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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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국내 위스키 시장의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 10년 만에 출고량이 절반으로 줄었다.

13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위스키 출고량은 전년 대비 6.2% 감소한 149만2459상자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 2008년 284만1155상자의 53% 수준이다. 10년 만에 위스키 판매가 반토막난 셈이다.

업체별로는 디아지오코리아가 53만3912상자로 1위였고 골든블루 40만5778상자, 페르노리카코리아 30만179상자, 롯데주류 13만2540상자 순이었다. 1.4% 성장한 골든블루를 제외한 모든 업체의 출고량이 5% 이상 감소했다.

위스키 시장의 하락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서부터 시작됐다. 이후 부정청탁금지법 시행, 수입맥주·와인 시장의 성장이 맞물리며 위스키의 부진이 장기화됐다. 최근에는 주 52시간제 도입으로 회식이 줄고 혼술 문화가 확산, 유흥주점에 의존했던 위스키 시장의 축소를 거들었다.

이에 위스키 업계는 저도수 제품을 강화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실제 가장 먼저 저도수 위스키 시장을 개척한 골든블루는 전체 시장 부진 속에서도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고급 주점을 중심으로 자리잡은 국내 위스키 문화의 특성상 반등을 가져오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많다. 다른 주류 대비 높은 가격과 반주 성격이 강한 국내 주류 문화에서 위스키는 여전히 이질적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최근 싱글몰트나 칵테일 패키지 제품 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처럼 기존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품질과 새로운 문화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국내 위스키 시장 10년만에 반토막… 이런 숨은 이유가
저도수 위스키 골든블루 <골든블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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