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융합기술개발사업
우선 인간증강에 초점을 맞춘 '휴먼플러스 융합R&D 챌린지사업'에 19억원을 투입한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8년으로, 총 250억원을 투입해 5년 단위 연구단을 선정해 인간증강 융합플랫폼 원천기술을 개발한다.
첨단기술을 총동원해 인간의 인지·신체·사회적 능력을 강화하는 게 핵심으로 △신체능력 최적화를 위한 스마트의복 기술 △비침습적 뇌자극·뇌파 동조시스템 개발 △고효율 오감센서 기반 융합 인터페이스 기술 등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초연결·초지능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제품과 서비스로 연계할 계획이다. 특히 도전적 연구를 위해 선행 기획연구와 경쟁형 연구개발(R&D) 방식을 도입한다.
특히 인간 피부와 근육·골격·관절 등을 모사해 생체신호 기반 제어기능을 갖춘 웨어러블 바이오닉 암 개발과제에 올해 62억원을 투입해 시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원숭이 실험을 통한 실증을 추진한다.
생물학적 활성과 생체 친화성이 있는 인공조직 소재공정을 개발하기 위해 자연의 생물학적 특성을 모사하는 융합기술 개발에도 21억원을 투입한다. 전통문화 자원과 첨단 과학기술간 융합을 통해 전통문화산업을 고도화하기 위한 '녹슬지 않는 유기 개발' 등에도 73억원이 지원된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적용된 스키점프 공기저항 및 양력실험 시스템 등 성과물을 낸 '스포츠과학화 융합연구'에는 12억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동계스포츠 장비 인터랙션 최적화 기술' 등을 개발해 동계스포츠 종목의 산업화를 돕는다.
융합 신산업 창출과 기술·제품·서비스 개발·상용화를 위한 미래선도기술개발사업에는 올해 총 53억원을 투자한다. 자연 분해되는 플라스틱 대체소재, 체내 삽입 광역학 악성종양 치료기술 등이 경쟁형 R&D 방식으로 개발된다. 기술 수요자와 개발자가 함께 참여하는 리빙랩도 운영한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현장 연구자와 국민이 과제기획 등에 쉽게 참여하고 이종 분야 연구자와 산업계간의 개방·소통·협력이 기본인 융합연구를 통해 국민체감형 연구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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