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국내 대표기업 의무 다하겠다"

수원사업장서 이 총리와 만나
"중기와 상생의 선순환 이룰것"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이재용 "국내 대표기업 의무 다하겠다"
이낙연 국무총리(왼쪽)가 10일 수원 삼성전자 5G 장비 생산 현장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0일 이낙연 국무총리와 만나 "국내 대표기업으로서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과 상생의 선순환을 이루겠다고도 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의 삼성전자 사업장을 방문한 이 총리를 맞아 비공개 간담회를 하고 이 같이 말했다.

이 부회장은 "한번 해보자는 마음을 다시 가다듬고 도전하면 5G나 시스템반도체 등 미래성장산업에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또 중소기업과 함께 발전해야만 지속 가능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상생의 선순환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통해 미래 인재를 지속해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이유로 이 부회장은 올 초 첫 현장행보로 5G 네트워크 통신장비 생산라인 가동식을 선택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 총리는 이날 비공개 간담회 직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삼성에 투자나 일자리 관련 당부를 했느냐'는 질문에 "일부러 부탁드린 것은 아니다"라며 "오늘 전혀 제 입에선 부담될만한 말씀은 안 드렸는데 이 부회장께서 먼저 말씀해주셨다"고 답했다.

이어 "(이 부회장께서) 일자리나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계시고, 때로는 부담감도 느끼지만 국내 대표기업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이 부회장의 발언 내용을 직접 전했다. 이 총리는 "오늘 5G 장비 생산계획, 3월로 예정된 5G 최초 상용화에 부응할 수 있는지, 반도체가 당면한 어려움과 앞으로 어떻게 될지 등등의 이야기를 관심있게 여쭸다"며 "삼성다운 비전과 자신감을 들었다"고 비공개 간담회 내용을 소개했다.

이 총리는 또 '오늘 관련 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방향을 말씀 해주셨나'라는 질문에는 "특별히 오늘 그런 말은 하지 않았다"며 "5G와 관련해선 R&D(연구·개발)에 대한 세액 감면 등 지원책이 있으니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사업장 입구에서 이 총리를 직접 영접하며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방명록 작성을 할 때는 이 총리의 의자를 직접 빼주기도 했다. 이 총리는 사업장 1층 로비에 배치된 방명록에 "반도체에서 그런 것처럼 5G에서도 三星(삼성)이 先導(선도)하기를 바랍니다"라고 남겼다.

박정일기자 comja77@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