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과의 동침`도 불사… AI·자율주행 `합종연횡` 대세

삼성·애플, LG·MS…협력·동맹 콜라보
아마존·구글과도 협업 AI 생태계 주도
인텔, 워너와 자율차 몰입형엔터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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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의 동침`도 불사… AI·자율주행 `합종연횡` 대세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소비자가전쇼) 2019' 개막을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사전 부스투어에서 관람객들이 차량에 적용된 뉴 빅스비를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적과의 동침`도 불사… AI·자율주행 `합종연횡` 대세
파크MGM호텔에서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이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을 주제로 LG 클로이 가이드봇과 함께 개막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CES 2019

[디지털타임스 예진수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9'에서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더욱 강력한 기술로 무장한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 4차 산업혁명 고도화로 기술이 융합되고 산업 경계가 무너지면서 정보기술(IT)업체와 플랫폼 업체들도 AI와 자율주행 분야 경쟁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올해 CES에서는 감정을 읽은 AI 등 사람과 비슷한 수준으로 반응하는 로봇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글로벌 업체들도 협업과 합종연횡을 통해 빅데이터 활용도와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한 AI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AI가 실생활 깊숙이 들어오고 있음을 보여줬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은 AI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선보이면서 주도권 확보를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CES 2019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애플과의 협력을 비롯해 아마존, 구글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하면서 자사의 AI비서 빅스비가 하나의 생태계로서 커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LG전자도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소프트웨어·부품 업체들도 마찬가지다. 구글 부스에는 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와 호환되는 다양한 가정용 제품들을 전시해 마치 가전업체를 방불케 했다. 구글 측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AI 스피커 구글홈 등에 들어간 구글 어시스턴트가 이달 말 기준 10억개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차 기술도 주요 관전 포인트였다. 구글은 부스 입구에 '안드로이드 오토'를 적용한 차량 2대를 전시돼, 지난해에 이어 차량용 IT 솔루션이 '대세'임을 입증했다.

인텔 역시 워너브러더스와 손잡고 자율주행차 내부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기술을 선보였다. 아울러 BMW의 스포츠실용차(SUV)을 자율주행 차량으로 개조해 '배트맨이 사는 고담'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전시했다.

인텔 자회사인 모빌아이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암논 샤슈아 교수는 CES 2019에서 "모빌아이는 글로벌 로드북이라고 부르는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지도를 크라우드소스하는 도로경험관리 기술을 개발했다"며 "폭스바겐과 모빌아이가 함께 전면 카메라와 로드북 기술을 하나로 결합한 L2+ 계획안을 구체화하려는 끊임없는 노력이 있으며, 양사는 이전에 발표한 데이터 수집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IT 기업 중에서는 로봇·자율주행 기술을 내세운 네이버를 비롯해 한글과컴퓨터가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과 로봇 기술 등을 전시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예진수선임기자 jin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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