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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초청한 김정은

美北회담 공동 연구·조정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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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차 미북정상회담 협상 과정을 공동으로 연구·조정하기로 합의했다. 또 김 위원장이 시 주석을 북한에 초청했으며 이를 시 주석이 수락했다.

10일 중국 CCTV와 조선중앙통신 등 양국의 관영 매체들은 이 같은 내용의 4차 북중 정상회담 합의 사항을 공개했다.

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8일 베이징에서 열린 4차 정상회담에서 "중국은 북한 및 유관국가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지역의 항구적 안정을 위해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위원장도 "중국이 한반도 안정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누구나 알고 있다"며 이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향후 비핵화 협상은 물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과정에서 중국의 개입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은 비핵화를 이행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에도 공감했다.

김 위원장은 "2차 미북정상회담에서 국제사회가 환영할 만한 성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유관국이 한반도 문제의 전면 해결을 함께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주석도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 방향과 남북 관계 개선을 지지한다"면서 "2차 미북회담에서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대북 제재 완화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2차 미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미국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은 올해 북중 수교 70주년에 맞춰 북중 관계 강화와 우호 협력에도 합의했다. 이를 위해 시 주석은 답방을 약속했는데, 성사되면 시 주석의 첫 방북이 된다. 중국 최고 지도자의 방북은 2001년 장쩌민 전 주석과 2005년 후진타오 전 주석이 마지막이었다. 시 주석의 방북 시기는 확정 짓지 않았으나 북중 수교 70년을 맞는 7월쯤이 유력하다. 시 주석이 방북을 계기로 비핵화 등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의 영향력은 극대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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