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은 삼성·애플… 아이튠스가 삼성TV 속으로

별도 기기 연결 없이 연동 가능
영화·방송 수만편 즐길수 있어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손잡은 삼성·애플… 아이튠스가 삼성TV 속으로
삼성전자가 6일(현지 시간) 애플과 협력해 업계 최초로 스마트 TV에 아이튠즈 무비 & TV쇼(iTunes Movies & TV Shows, 이하 아이튠즈)와 에어플레이2를 동시 탑재한다.
삼성전자 제공

CES 2019

올 상반기부터 삼성 스마트 TV를 보유한 글로벌 사용자들은 아이튠스와 에어플레이2 기능을 별도의 기기 연결 없이도 TV에서 즐길 수 있게 된다.

한마디로 아이폰·아이패드 등 애플 iOS 기기의 콘텐츠가 삼성 TV 속으로 들어간다는 얘기다.

특히 아이튠스가 애플 이외 다른 회사 기기에 탑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이 아마존 알렉사에 연동되는 에코 스피커 등에 애플뮤직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한 적은 있지만 아이튠스가 타사 제품 속으로 들어간 적은 없었다.

6일(현지시간) 삼성전자에 따르면 앞으로 삼성 스마트 TV 사용자들은 아이튠스 비디오 앱을 통해 아이튠스 스토어(iTunes Store)가 보유한 4K HDR 영화를 비롯해 수만 편에 이르는 다채로운 영화·TV 프로그램을 구매해 TV 대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아이튠스 무비·TV쇼는 애플이 2019년 상반기 출시하는 비디오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다.

아울러 개인 아이튠스 라이브러리에 저장된 콘텐츠도 손쉽게 TV와 연동해 시청할 수 있다.

또 아이튠스는 유니버설 가이드(Universal Guide), 뉴 빅스비(New Bixby) 등 삼성 스마트 TV 자체 기능과도 유기적으로 연계돼 사용자가 쉽고 빠르게 콘텐츠를 검색해 시청할 수 있다.

삼성 스마트 TV는 애플의 에어플레이2도 지원해 다양한 iOS 기기에 저장된 동영상·음악·사진을 더 편하게 스트리밍으로 감상할 수 있다.

에어플레이2는 애플 기기에 저장된 음악, 영상, 사진 등을 외부 기기와 연동해 스트리밍하는 기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그동안 사용자 편의를 위해 스마트 TV에 오픈 소스 플랫폼인 타이젠을 탑재하고 OS(운영체제)에 관계없이 모든 기기와의 연결성을 추구해온 결과"라고 말했다.

애플의 에디 큐 인터넷 소프트웨어·서비스 총괄 부사장은 "전 세계의 삼성 스마트 TV 사용자에게 아이튠스와 에어플레이2 경험을 제공하게 돼 기대가 크다"면서 "아이폰·아이패드·맥북 사용자들은 가정에 있는 대형 스크린으로 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원진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관점에서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OS나 제품의 차이를 넘어서는 개방형 파트너십을 추진해 왔다"면서 "이번 애플과의 전략적 협력은 그 일례로, 삼성 TV와 iOS 기기 사용자들이 한층 풍부하고 편리한 경험을 즐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

예진수·김양혁·김민주기자 jinye@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