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타임스
  • 네이버 뉴스스텐드 구독
  • 채널 구독
  • 지면보기서비스

"넥슨 해외에 팔리면 한국게임 자존심 상처"

게임업계 출신 김병관 의원
"국내 규제 심해 힘든 상황"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넥슨 해외에 팔리면 한국게임 자존심 상처"

위기의 게임산업

게임업계 출신 첫 정치인이자 웹젠 게임사를 이끌어 온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넥슨 매각'에 큰 우려를 나타냈다.

김 의원은 지난 4일 '2019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가 끝난 후 기자와 만나 "(전세계 게임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자부심을 가진 부분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넥슨이라는 회사"라며 "넥슨이 다른나라로 넘어간다면 자존심에 상처가 나는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김정주 대표가 본인과 부인 및 개인회사를 통해 보유 중인 NXC 지분은 98.64%다. 김 대표가 보유지분 전량을 매각할지, 아니면 일부만 매각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매입가가 막대할 것으로 추정된다. 최대 10조원 이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당장, 거대 자본을 거느린 중국의 텐센트, 미국 게임개발사 일렉트로닉아츠(EA) 등 해외기업이 유력한 인수후보로 점쳐지는 이유다. 특히 텐센트는 이미 국내 IT 기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전개한 경력이 있어 인수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 의원은 중국 자본의 넥슨 인수 가능성에도 큰 우려를 나타냈다. 김 의원은 "텐센트가 살 수 있는 상황이 될지는 모르겠다"며 "고민들이 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넥슨 매각설'이 나오게 된 배경으로 국내 게임업계가 처한 어려운 상황을 지목했다. 그는 "새 정부에서 게임 관련된 인식이 많이 바뀌고 있다고는 하지만 규제가 풀리지도 않았고 실제 바뀌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특히 중국 게임사들이 '급부상'하며 더 힘들어졌고, 사드배치 사태 이후 중국 진출길도 막혀 다들 힘들어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김 의원은 카풀 논란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김 의원은 현재 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에 소속돼 있다. 김 의원은 TF의 목표로 "올해 택시 완전 월급제를 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연금제도 어느정도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추진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최근 '사회적 대타협 기구'를 어렵게 꾸렸는데 택시 측에서 참여하지 않으며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면서 "발표되지 않은 여러 고민들이 있는데 택시업계가 협상 테이블에 나타나지 않아 말하지 못하고 있는 사안이 많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어 "공유경제와 택시업계, 운수산업 전체에 대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TF를 구성한 만큼 작업을 계속 할 계획으로, 택시단체가 같이해야 발전된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거듭 택시업계의 기구 참여 필요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