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부친 신 모씨는 3일 OSEN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들은 '효도 사기'가 아니다. 진실을 밝히고 싶다"라며 "아들이 잘못한게 있다면 감싸고 싶은 마음이 없다. 그러나 이번 일은 사실이 아니다. 아버지가 나를 부르기 위해 손자까지 개입시킨것거 같다. 다른 가족들의 말을 듣지도 않고 기사가 나는건 아닌거 같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와 얼굴을 보지 않고 지낸 지 6년이 됐다"며 자신과 아버지와의 관계를 밝혔다. 아버지와의 사이가 멀어진 이유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누나의 자식들에게 증여한 땅을 뺏어오라'고 했기 때문이었다.
집안에는 이런 식의 재산 문제와 소송이 수십 차례 벌어졌고 그럴 때마다 신동욱의 조부인 신효균 씨의 변심 때문에 자식들이 고통을 겪은 상황이었지만, 신동욱은 그런 상황에서도 할아버지가 부르면 집을 드나들며 그를 보살폈다고 한다.
신동욱의 '땅' 논란에 대해서도 신동욱 부친이 해명에 나섰다. 신 모씨는 "동욱이가 장남의 첫째 손자이기 때문에 아버지가 '네 애비는 호적에서 내 자식이 아니니 네가 제사를 모셔야 된다'라면서 여주의 집과 대전 땅을 직접 동욱이에게 넘겼다"라며 "아버지는 동욱이가 증여받은 재산을 돌려준다고 해도 받지 않고 계신다"라고 설명했다.
신동욱 부친은 "저를 부르고 싶은데, 손자를 끌어들이신 거다"라며 아버지와 만날 계획에 대해 "내가 (아버지를) 조만간 직접 만나 뵙고, 수습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신동욱 부친 해명에 이어 작은아버지까지 논란에 입을 연 가운데, 신동욱의 소송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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