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테흐스 "全세계가 스트레스 테스트 치르는 중"

구테흐스 "全세계가 스트레스 테스트 치르는 중"
이호승 기자   yos547@dt.co.kr |   입력: 2018-12-30 18:30
트위터 '신년메시지 영상'에서 강조
부의 불평등·난민 등 문제들 산적해
군사적 분쟁·기후문제도 적극 나서
세계이주협약 채택에도 주도적 역할
구테흐스 "全세계가 스트레스 테스트 치르는 중"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사진)은 지난 2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신년메시지 영상'에서 "지난해 '적색 경보를 발령했지만, 여전히 위험이 존재하고 많은 이들이 걱정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금 전 세계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기후변화가 빨리 진행되고 있고, 지정학적 분열은 깊어지고, 분쟁 해결은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기록적인 규모의 난민이 발생하고 있고 부의 불평등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그런데도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다"며 예멘 휴전 합의, 에리트레아-에티오피아 평화선언, 남수단 평화협정, 폴란드 카토비체의 기후변화 협약 타결 등을 대표적인 성과로 꼽았다.

구테흐스 총장은 군사적 분쟁뿐만 아니라 난민 문제, 기후 문제 등에도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구테흐스 총장은 앞서 지난 19일(현지시간) 유엔 총회에서 세계이주협약이 채택된 데 대해 "이주자들뿐만 아니라 이주 희망자들의 출신 국가 및 이들이 지나는 통과국, 최종 목적지인 나라들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세계이주협약은 불법 월경을 막고 이주자들에게 경제적 기회를 주기 위해 유엔이 중점 추진했던 협약 중 하나다. 이주자들의 안전하고 질서 있는 이주를 보장하기 위한 협약으로 이주 문제에 대한 최초의 국제 협약이다.

구테흐스 총장이 2018년 대표적인 성과로 꼽은 기후변화 협약 타결도 구테흐스 총장이 직접 나서서 당사국들을 설득해 가능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지난 12일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4)에 참석, "지금의 기회를 놓치는 것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는 기후변화를 멈출 수 있는 마지막 가능성을 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기회를 놓치는 것은 비도덕적일 뿐 아니라 자살행위와 같다"고 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앞서 2018년 초 신년사에서는 "1년 전 취임하면서 2017년은 평화의 해가 돼야 한다고 호소했는데 불행히도 세상이 거꾸로 가고 있다. 2018년 새해를 맞아 나는 세상에 호소하는 게 아니라 적색경보를 발령한다"고 말했다.

이호승기자 yos54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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