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맛보는 5G세계… “앱 주문하자 로봇바리스타가 1분만에”

미리 맛보는 5G세계… “앱 주문하자 로봇바리스타가 1분만에”
심화영 기자   dorothy@dt.co.kr |   입력: 2018-12-25 12:40
KT, 세계 첫 5G 무인 로봇카페
로봇 동작상태·상황 초고속 전송
음성인식·AI 기능 더 확대키로
미리 맛보는 5G세계… “앱 주문하자 로봇바리스타가 1분만에”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에 위치한 세계 최초의 5G 로봇 카페 '비트'. 바리스타 로봇은 커피를 제조한다.

KT 제공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 로봇카페. A씨는 달콤커피 앱을 이용해 카페모카 한잔을 주문했다. 점심시간이라 대기 고객이 많았지만 앱에 뜬 예상 소요시간은 1분. 5G 네트워크로 연결된 바리스타 로봇은 주문을 받자마자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고 우유 거품을 따른다. 이와 함께 로봇은 동작상태와 운전상황을 관제센터에 초고속으로 전송한다. 잠시 후 휴대폰에서 '띵동' 푸쉬 알림이 뜬다. 픽업데스크로 가 스마트폰에 적혀있는 PIN번호를 입력하니 5G 바리스타 로봇이 음료를 내준다.

세계 최초의 5G(세대) 로봇카페가 서울 강남에 문을 열었다.

KT는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에 있는 무인 로봇카페 '비트'에 5G 네트워크를 적용했다고 25일 밝혔다. '비트(B;eat)'는 커피 전문 브랜드 달콤커피의 로봇 카페로, 바리스타 로봇이 주문을 받고 커피를 제조한다.

KT는 기존 유선인터넷을 연결해 운영하던 이동형 로봇카페에 5G 무선 네트워크를 적용했다. 로봇카페 비트에는 5G MHS(Mobile Hot Spot, 모바일 핫스팟)가 탑재돼 유선인터넷 연결 없이 5G 기지국 신호를 받아 작동한다.

로봇카페 비트에 설치된 5G 네트워크는 커피 주문 접수는 물론, 풀 HD급 고화질 지능형 CCTV 영상으로 관제센터에 24시간 로봇 상태정보를 송수신하는데 쓰인다. 즉 로봇에 탑재되어 있는 CCTV를 통해 카페를 방문하는 사람들을 인지하고, 카페 상황을 고화질 영상으로 관리자에게 송신한다.

특히 주문 접수와는 달리 로봇의 전원상태, 운전상황, 동작인식 등 로봇 상태 정보를 주고받기 위해서는 초고속 데이터 전송 환경이 필요하다. 여러 모듈이 동시에 접속해 끊김 없이 작동상태를 파악하고 제어하기 위해서는 5G 네트워크가 필수다. 이를 통해 로봇카페 비트에선 원두, 파우더, 시럽, 우유 등 재료의 원산지와 유통기한, 위생상태 등의 정보를 디지털 사이니지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KT는 앞으로 바리스타 로봇에 음성인식과 AI(인공지능) 기능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음성인식을 통한 주문 및 정보 알림 기능을 제공하고, AI를 통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달콤커피와 협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로봇카페 비트는 4만9500원(부가세 포함)에 10GB가 제공되는 5G MHS단말 전용 요금제가 적용된다.

박현진 KT 5G 사업본부장은 "5G 바리스타 카페 비트는 서울 강남 도심에서 고객들에게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5G 로봇카페"라며 "5G 시대에 지능형 로봇은 우리 생활과 산업 전반을 완벽하게 혁신하는 새로운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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