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은 이혼 후 근황을 전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동치미'에 출연한 이재은은 '나도 혼자 행복하게 살고 싶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재은은 "제 근황을 많이 궁금해하실 것 같다. 오랜만에 방송을 한다. 지금 생각보다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걸 말하고 싶었다"며 이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가장 역할을 했다. 저 때문에 집안이 먹고 살았기 때문에 짐이 버거웠다"면서 "그 버거운 짐을 벗고자 부모님께 집 사드리고 빨리 결혼해서 평범하게 살고 싶었다. 연예인의 삶이 싫었다"고 설명했다.
이재은은 또 "26살에 결혼을 하니까 부모님 입장에서는 반대를 했다"며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을 했는데 부모에서 남편으로 옮겨진 거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계속 돈만 벌더라. 애라도 있으면 살림이라도 꾸렸을 텐데 그게 아니니까 점점 바보가 됐다"며 "자존감도 낮아지고 사람들도 만나기 싫었다. 뛰어내리고 싶을 정도로 우울증이 심했다"고 이혼 이유를 밝혔다.
이재은 이혼 후 "예전에 모르는 게 많았다. 닥치니까 하게 되더라"며 "혼자 살다 보니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 사람들이 '표정이 달라졌다고, 표정 자체가 밝아졌다'고 말한다"고 웃음 지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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