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학교수서 통상관료로 변신… WTO 등 30년간 국제협상 이끌어 [김철수 前 상공부장관에게 고견을 듣는다]
입력: 2018-12-20 18:11
이규화 기자
김철수 前 상공부장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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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욱기자 fufus@
[]에게 고견을 듣는다
김철수 리인터내셔널 고문ㆍ무역투자연구원 이사장ㆍ前 상공부장관
김철수 전 장관은 자타가 공인하는 우리나라 1세대 통상관료다.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1년여 대학교수로 있다 귀국해 1970년대 초 통상전문인력으로 상공부 과장(서기관)에 특채됐다. 그가 처음 맡은 직책은 미국과장이었다. 김 전 장관은 외교관인 부친을 따라 경기고등학교 재학 중 미국으로 유학을 가 매사추세츠주 대학에서 석·박사를 받았다. 그가 공부하고 생활한 곳이 매사추세츠주였는데 이 지역 출신들이 연방정부 고위직에 많이 진출해 대미국 통상 외교에 음양으로 도움이 됐다.
우리나라가 본격적으로 국제 통상협상 테이블에 앉게 된 1980년대부터 19995년까지 상공부 통상진흥국장, 차관보, 장관, 통상대사까지 15년 동안 김 전 장관은 실무든 대표든 핵심 중의 핵심인물이었다. WTO사무차장으로 일한 4년을 합하면 그의 통상협상가 이력은 30년에 이른다.
이후 현장에서 쌓은 경륜을 대학과 로펌 등에서 풀어놓고 있다. △1941년 서울 △1964년 미국 터프츠대 졸업 △1967~1973년 매사추세츠주립대학 대학원 석·박사 △1969~1970년 미국 센트로렌스대 조교수 △1980~1981년 상공부 통상진흥국장 △1984~1990년 상공부 제1차관보 △1990~1991년 특허청장 △1991~1993년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사장 △1993~1994년 상공부 장관 △1995년 국제통상대사 △1995~1999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차장 △1999~2001년 세종대 경제학과 교수 △2001~2005년 세종대 총장 △2005~현재 특허법률사무소 리인터내셔널 고문 및 무역투자연구원 이사장 △2015~2016년 중앙대 이사장 △현 포니정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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