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블록체인 꽂힌 국내 대학들… 기술개발·인력 키우기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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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블록체인 꽂힌 국내 대학들… 기술개발·인력 키우기 사활
지난 7월에 개소한 상명대 디지털화폐연구소 상명대 제공
국내 대학들이 자체적으로 블록체인 연구소를 개소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 블록체인 전문가가 선진국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라는 비판이 이어지자 기술 개발 및 인력 양성에 나선 것이다.

블록체인 연구를 위한 공간을 처음 문 연 것은 동국대다. 지난 2016년 동국대는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연구센터를 설립했다. 당시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은 "전자화폐와 블록체인 기술발전과 핀테크·블록체인 스타트업의 글로벌 허브센터를 목표로 삼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핵심인재 육성, 국내 금융 지원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에는 상명대 디지털화폐연구소가 문을 열었다. 상명대 디지털화폐연구소는 정부의 동전 없는 사회나 현금 없는 사회 구현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고, 중앙은행이 디지털화폐를 전면 도입하기에 앞서 디지털화폐 활용 기술을 개발해 타당성을 입증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관련 기업이나 전문가들과 주기적인 교류해 관련 기술의 표준화 및 정부의 디지털화폐 정책지원 등에도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홍대기 상명대 디지털화폐연구소장은 "중국은 이미 중국인민은행에 디지털화폐연구소를 만들고 최근까지 40여건이 넘는 디지털화폐 관련 특허를 출원한 상태로 국내에서도 디지털화폐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한 바 있다.

지난 8월 중앙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18년도 대학ICT연구센터 지원사업'에서 '블록체인 서비스 연구센터'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중앙대는 6년간 약 44억원을 지원받는다.

블록체인 서비스 연구센터는 중앙대를 중심으로 연세대, 상명대 등과 블록체인 관련기술·사업화 역량을 갖춘 국내외 기업, 공공기관, 법무법인 등으로 구성됐다. 연구센터는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 4차 산업시대 블록체인 비즈니스 모델을 고안해 낼 고급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양대는 지난 9월 국내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연구집단인 한양블록체인연구원을 설립했다. 한양블록체인연구원은 블록체인 전문인력 양성과 창업생태계 조성 등을 위해 설립됐으며, 공학과 경제, 경영, 법학, 의학 등을 망라한 전문가들로 구성돼있다.

또 한양대 대학원에 블록체인융학학과를 신설했으며 내년 3월 새롭게 시작하는 블록체인융합학과 석사학위과정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블록체인융합학과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한양블록체인연구원과 연계해 운영된다.

유민수 한양블록체인연구원장은 "블록체인융합학과는 블록체인연구원과 연계해 학생들이 업무 현장에서도 필요한 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이 교육 과정을 제대로 이수할 경우 현재 블록체인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최고 수준의 개발자 및 암호경제 전문가(Crypto Economy)로서 활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현지기자 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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