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여성임원 평균 재임 3.3년…농협·대우조선 등은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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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국내 30대 그룹의 여성 임원이 평균 3.3년을 재임한 뒤 퇴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호아시아나 그룹과 삼성 등은 평균치를 웃돈 반면, 농협과 대우조선해양, 한국투자금융, KCC, LS, 에쓰오일 등 6개 그룹은 여성 임원이 단 1명도 없었다.

1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30대 그룹 내 분기보고서를 제출하는 271개 사 중 2014년 9월말부터 올해 9월 말까지 4년 새 퇴임한 여성임원 121명(오너일가 제외)의 재임기간을 전수 조사한 결과 평균 3.3년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임원들의 평균 재임기간(5.2년, 2015년 기준)과 비교하면 다소 짧은 기간이다.

여성 임원 재임기간이 가장 긴 곳은 금호아시아나 그룹으로, 지난 4년간 2명의 여성임원이 퇴임했는데, 평균 재임기간이 7.6년이었다. 아시아나항공의 한현미 전 전무가 9.1년, 김미형 전 부사장이 6.2년을 각각 근무했다.

LG(5.5년)와 OCI(5.4년)도 여성 임원 평균 재임기간이 5년을 넘었고, 한진(4.6년), SK(4.1년), 두산(4.0년), 삼성·한화(각 3.4년), 효성(3.3년), 현대백화점(3.1년)도 3년을 넘었다. 교보생명은 지난 4년간 퇴직한 여성임원이 한 명도 없었고, 현직 여성임원 2명의 평균재임기간은 5.8년이나 된다. 대림의 경우 2017년 그룹 최초로 여성임원이 선임됐으며, 현재까지 1.5년째 근무중이다.

반면 영풍은 0.3년으로 가장 짧았고, KT&G(1.0년), 현대중공업(1.2년), 미래에셋(1.8년), GS(2.0년), 포스코(2.1년), 롯데(2.2년), KT(2.3년), 현대자동차(2.7년), CJ(2.8년), 신세계(2.9년) 등은 3년에 못 미쳤다. 농협과 LS, 에쓰오일, 대우조선해양, 한국투자금융, KCC 등 6개 그룹은 여성임원이 전무했다.

개인별로는 심수옥 삼성전자 전 부사장(9.2년), 한현미 아시아나항공 전 전무(9.1년), 조은숙 LG전자 연구위원(9.0년)이 9년 넘게 재임했고, 김현수 OCI 전 전무(8.4년), 최은주 대한항공 전 상무(8.2년), 박지영 한화케미칼 전 상무(7.3년), 김희경 LG CNS 전 상무(7.0년) 등도 7년 이상 재임했다.

한편 현직 여성임원은 242명으로 최근 4년간 퇴임한 여성 임원의 2배였다. 그룹별로는 교보생명이 5.8년으로 현직 여성임원 재임기간이 가장 길고, 효성(4.9년), 한진 (4.7년), 신세계(4.2년), LG·GS·현대백화점(각 4.0년), 삼성(3.7년)도 긴 편에 속했다.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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