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 유산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배우 한고은은 1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남편 신영수 씨와 함께 출연해 결혼 첫해 임신을 했지만 유산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이날 남편 신영수는 "사람들이 아기를 왜 안 갖느냐고 가끔 묻더라"라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그러자 그녀는 "조금 겁나는 부분이 있다. 유산이 한 번 됐지 않느냐"라고 밝혔다.
한고은 유산과 관련해 스튜디오에서도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아픔을 덤덤하게 고백했다. 그녀는 "결혼 첫해에 임신했는데 유산이 되고 병원에도 다니면서 몸과 마음을 준비했다"며 "그런데 그때쯤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집안에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한고은은 "나이가 있으니까 병원에서 체계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도 "병원에서는 우리는 건강하고, 자연임신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며 미소를 보였다. 그러면서 "저희도 이제는 축복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고은은 또, 신영수에게 "내년에는 식구를 한 명 늘려보자. 딸이길 바라냐 아들이길 바라냐"라고 물었다. 이에 남편은 "아들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한고은의 아픈 고백이 공개된 장면은 분당 시청률 9.6%로 '최고의 1분'을 찍었다. 방송 후 부부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도 이어졌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