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경 조달청장은 기재부 출신의 정통 경제 관료로, 세제·예산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정 청장은 전남 나주 출신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31회로,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기재부에서는 관세국제조세정책관, 민생경제정책관, 국무총리실 재정금융정책관 등을 역임했고, 기재부 내에서 예산·세제·정책 등의 업무를 경험해 경제 부처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5년부터 2년 간 기재부 대변인을 맡아 2008년 기재부 통합 출범 이후 최장수 대변인 기록을 갖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는 기재부 기조실장을 맡아 국회를 상대로 소득주도성장 등의 필요성을 설파하는 데 주력했다. 온화한 성품과 남다른 친화력으로 기재부 내에서 선·후배들의 신망이 두텁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