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장인 사기로 빚투 논란에 다시 불이 붙었다.
13일(오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god 김태우 장인이자 와이프 김애리의 친부 김모씨의 사기행각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자 A 씨는 본문에서 '26년 전 내 아버지가 김태우 장인 김모 씨에게 거액을 사기당했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1992년 김 씨가 청원자의 아버지 B씨에게 "서울에서 나이트클럽을 인수하는데 돈이 모자라다"며 투자 명목으로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했다. B 씨는 돈이 없다고 수차례 거절했으나, 김 씨는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빌려주면 이자와 원금을 갚아주겠다고 했다. 결국 B씨가 아파트를 담보로 돈을 빌려줬지만, 두 달이 넘게 원금과 이자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
B 씨가 독촉했지만, 김 씨는 "지금 회사가 소송 중이어서 돈이 없다"며 "곧 승소할 거니 조금만 기다려라"고 답했다. 결국 아파트는 경매에 넘어가고 A 씨 가족은 주택으로 이사가게 됐다. 청원자 A 씨는 "셋방살이를 하다 연남동에 있는 김 씨 집 1층으로 들어가 반 지하방에서 살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김 씨가 아버지 몰래 집을 파는 바람에 오갈 곳 없는 처지에 놓였다"고 주장했다.
B씨가 결국 김 씨의 회사에 직접 방문해 따지자, 김 씨는 1000 만 원을 주면서 "(보증금) 1000 만 원에 월세 100만 원 정도 되는 집을 구해서 지내면 집세를 주겠다"면서 일단 집을 구하라고 했다. 그러나 김 씨는 이사 후 한 푼의 월세도 내주지 않은 것은 물론 야반도주해 미국으로 도망가버렸다고 했다.
김태우 장인 사기에 대해 A 씨는 글 말미에 "김태우 씨와 김애리 씨를 통해서 꼭 김OO 씨가 연락하기를 바라며, 26년 전부터 지키지 못한 약속, 사람이라면 지금이라도 꼭 지켜달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로닷에 이어 최근 비, 한고은, 마동석, 조여정 등 많은 연예인들이 '빚투' 논란에 휘말렸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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