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민주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 현지법인의 수탁고가 4조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현지법인 수탁고는 4조4330억원(2750억루피)에 달했다.
지난 2016년 이후 현재까지 현지 운용사 중 가장 높은 수탁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도 2조원 가까이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전체 40개 운용사 중 전체 수탁고 규모는 16위, 주식형 펀드 기준으로는 13위에 해당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2006년 11월 설립된 이후 현재 인도 내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설정 10주년을 맞은 '미래에셋인디아펀드'는 설정액이 1조5000억원이 넘는다. 누적수익률은 700% 이상을 기록했다. 11월말 기준으로 3년, 5년 수익률이 각각 50%, 145%를 기록하는 등 장단기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이 기간 대표펀드인 '미래에셋이머징블루칩펀드'도 수익률이 각각 58%, 249%로 두 펀드 모두 3년 이상 운용 펀드 중 상위 10% 우량 펀드에 부여되는 모닝스타 최고등급인 5성 등급(5 Star)을 부여 받았다.
최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주식, 채권 등 전통적 투자자산 외에 부동산, 벤처투자 등으로 투자자산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집행 예정인 인도의 컨슈머 및 핀테크 스타트업 등 벤처기업 투자규모도 약 800억원에 이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해 들어서만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Global X 인수 △베트남 현지 운용사 설립 △중국 사모펀드운용사 자격을 취득하는 등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03년 홍콩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중국, 브라질 등 글로벌 12개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전체 해외법인 수탁고가 올해만 11조원 넘게 늘어 32조원에 육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