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첫 900억달러 수출탑...韓무역 2년 연속 1조 달러 ‘쾌거’

삼성전자, 첫 900억달러 수출탑...韓무역 2년 연속 1조 달러 ‘쾌거’
박정일 기자   comja77@dt.co.kr |   입력: 2018-12-06 18:11
'무역의 날' 수출기업·유공자 포상
1억달러탑 수상업체 62개로 급증
반도체, 단일품목 1000억달러 돌파
삼성전자, 첫 900억달러 수출탑...韓무역 2년 연속 1조 달러 ‘쾌거’
제55회 무역의 날 행사를 하루 앞두고 6일 한국무역협회 임직원과 무역아카데미 교육생들이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코엑스 K-POP광장 옥외광고 대형스크린 앞에서 올해 무역의 날 공식 슬로건인 "대한민국의 무역, 세계로 함께, 미래로 함께"를 외치고 있다. 무역협회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 사업 호조 등 실적 신기록 행진에 힘입어 사상 최초로 900억달러 수출탑을 달성했다.

한국무역협회는 6일 "2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한 '제55회 무역의 날'을 맞아 수출 증대에 매진한 수출기업과 유공자들을 치하하기 위해 수출의 탑 수여와 유공자 포상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5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삼성전자가 사상 최초로 900억달러 수출의 탑을 달성해 상을 받는다. 아울러 SK하이닉스가 250억달러탑 그리고 네오플, 한국바스프, 현대케미칼, 대한유화가 10억달러탑을 받는 등 작년보다 111개사가 늘어난 1264개사가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

삼성전자, 첫 900억달러 수출탑...韓무역 2년 연속 1조 달러 ‘쾌거’

규모별로는 500만달러 이하 수상업체가 842개로 전년보다 70개가 늘었고 1억달러탑 이상 수상 업체는 작년의 36개에서 62개로 급증했다. 수출 유공자 부문은 양걸 삼성전자 부사장, 이효 노바인터내쇼널 대표이사, 장만호 이노피아테크 대표이사, 하동길 액트로 대표이사, 한상원 다스코 대표이사 등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총 680명이 세계시장 개척과 무역 증진에 앞장선 공로로 정부 포상과 표창, 무역협회장상을 받는다. 이 가운데 노바인터내쇼널은 2015년 공장 폐업 위기를 맞았으나 친환경 소재 신발로 해외 바이어를 발굴해 금탑산업훈장 수상 기업으로 뽑혔다. 배틀그라운드 게임으로 잘 알려진 펍지는 북미·유럽시장 유저 확대로 수출이 전년보다 12배 이상 늘어나 6억달러탑을 수상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우리 무역은 2년 연속 1조 달러, 수출은 최초로 6000억 달러를 넘어 세계 수출 순위 6위를 유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단일 품목 최초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컴퓨터 등 IT(정보기술) 부품과 원유 관련 제품, 일반기계도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전기차, 첨단 신소재 등 8대 신산업 품목도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36.3%로 네덜란드, 독일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며 "수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신남방·북방 지역 등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프리미엄 소비재와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 육성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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